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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이길 것 같으니 의회 해산하는 건 안돼"…아베 구상 견제

송고시간2016-04-02 15:42

"자민당 내에서 집행부에 대한 이견 기대 불가" 쓴소리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은 아베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해 중·참의원 동시 선거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하는 것과 관련해 "이길 것 같으면 한다는 해산론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고노 전 의장은 전날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오다와라(小田原)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동시 선거로 야당의 연대 전략을 교란하고 권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획을 견제했다.

고노 전 의장은 집권 자민당이 아베 총리의 뜻을 받아들여 중의원 정원을 10명 줄이기로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서도 "집행부에는 아무런 고통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소수의 인간이 다수의 생살여탈권을 지니고 전제정치를 하고 있다"며 "자민당 안에서 (당 집행부에 대한) 이론(異論)도 기대할 수 없다"고 일방통행식 정치를 비판했다.

고노 전 의장은 1993년 관방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며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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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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