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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수습 난항인데…아베 "日, 원자력 평화이용 선도"

송고시간2016-04-02 15:11

원전 수출구상 염두에 둔 전략적 발언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후쿠시마(福島)제1원전 사고 수습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이 원전 이용에 관해 세계를 선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현지시간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일본은 두 번 다시 그런 사고(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결의 아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다시 선도하는 행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핵 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거론하고서 이같이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 사고의 경험을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새로운 규제 기준을 작성했다"며 "사고의 교훈을 세계와 공유하고 원전의 안전성이나 사고 대책에 관한 식견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이 일본의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장래에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일본은 일관되게 민간용 원자력의 투명성 향상에 관해 세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오염수 유출 문제, 원자력 폐기물 처분장 용지 확보 난항, 녹아내린 핵연료를 인출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기술적 과제 등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의 난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내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아베 총리가 일본이 국제사회의 원자력 이용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하는 것은 원전을 수출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구상과 관련 있는 전략적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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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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