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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존재감 최고' 진구 vs '저조한 성적' 전효성

송고시간2016-04-02 15:43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진구가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를 만나 데뷔 13년 만에 전성기를 열었다.

그가 분한 서대영 상사는 이번 주 방송에서 윤명주 중위(김지원 분)와의 애틋한 순애보와 유시진 대위(송중기)와의 단단한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남녀 시청자의 마음을 모두 흔들었다.

반면 새봄을 맞아 여러 가수가 컴백하는 가운데 시크릿 출신 전효성은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상파 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였지만 새 앨범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 위(↑) - "볼수록 매력이지 말입니다" 진구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은 방송을 거듭할수록 진국이다. 묵직한 성격에 일은 뚝심 있게 밀고 나가고 신분의 벽에도 사랑은 지조 있게 지켜나간다. 송중기가 연기하는 유시진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이다.

특히 진구는 서대영이란 옷을 입으며 로맨스가 가능한 배우라는 걸 입증했다.

사령관인 여자친구 아버지의 반대로 윤명주의 구애를 밀어내면서도 시종일관 애달픈 눈빛을 보여줬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윤명주를 두 팔로 꽉 끌어안으며 순애보의 정점을 찍었다.

윤명주가 우르크 지진 현장에서 "내가 무사하지 않았으면 어땠을 것 같은데"라고 묻자 "너한테서 도망쳤던 모든 시간들을 후회했겠지"라고 말한 대목은 명대사로 남았다.

그러면서도 서대영은 상남자에 위트까지 있다.

생존자의 목숨은 안중에 없이 다이아몬드를 찾으려는 진영수(조재윤)에 분노해 거침없이 욕설과 주먹을 날리고, 유시진이 납치된 여자 친구 강모연(송혜교)을 구하려고 단독 작전을 펼치자 특급 의리와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서대영은 또 유시진과 '톰과 제리'처럼 농담을 '밀당' 하는 위트가 있고, 여자 친구의 옛 남자에 귀엽게 질투도 할 줄 아는 남자다.

때문에 여심과 남심을 모두 쌍끌이한 진구는 데뷔 이래 최고의 시간을 맞았다. 실제 그가 딸을 둔 유부남인데도 여성 시청자들은 "유시진 대위보다 멋지지 말입니다", "반했지 말입니다"라며 호응하고 있다.

2003년 SBS TV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비열한 거리'(2006)에서 재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주연을 맡은 영화 '혈투'(2010), '모비딕'(2011), '26년'(2012), '연평해전'(2015) 등에서 강하고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대중적인 스타 대열에 들어서진 못했다.

비로소 그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대기만성'형 스타가 됐다. 차기작인 영화 '원라인'(가제)에서 '태양의 후예'의 효과를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연예계 위!아래!> '존재감 최고' 진구 vs '저조한 성적' 전효성 - 2

◇ 아래(↓) - '신곡 반응 아쉽지 말입니다' 전효성

전효성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새 앨범 '물들다: 컬러드'를 발표하며 "섹시 퍼포먼스와 몸매보다 보컬적인 측면이 부각됐으면 한다"며 가수로서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앨범을 발표한 그룹 블락비와 비투비의 신곡이 실시간차트 1위를 비롯해 2~3위권에 오른 데 반해 전효성의 신곡 '나를 찾아줘'는 각종차트 100위권에 간신히 진입했다.

발표 6일째인 2일 현재 '나를 찾아줘'는 멜론과 올레뮤직 등에선 '차트 아웃' 됐고 엠넷닷컴 등 일부 차트에선 100위권에 턱걸이 했다.

물론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열풍이 거세고 블락비와 비투비처럼 남성 그룹의 팬덤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아쉽다.

전효성은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팀에서 스타성이 있는 멤버이고 현재 MBC TV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에서 의무부사관에 도전해 큰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도도 높기 때문이다.

'진짜 사나이'에서 팬이 선물한 치킨을 들고 입소해 질타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의무부사관 필기시험에서 1등을 하는 등 성실성도 보여줬다.

때문에 전효성이 건강한 섹시미로 사랑받는 걸 넘어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질 시간은 더 필요해 보인다.

그도 최근 쇼케이스에서 이런 평가를 잘 안다는듯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과 도전의 즐거움을 밝혔다.

그는 "(시크릿의) 서브 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3분짜리 노래 몇 트랙을 채우는 것 자체가 제겐 큰 도전이고 일"이라며 "보컬이 아직 미숙해서 녹음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느낄 때 재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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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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