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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1> 與 사흘째 수도권 유세…"野, 안보 포기정당"(종합)

송고시간2016-04-02 21:33

김무성, '안보이슈' 내세워 인천 공략…탈당 윤상현 지역은 안가후보 업어주며 당선 기원…"대표로서 책임지고 공약 실현" 약속

(인천=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일 인천을 찾았다.

이번 총선 최대격전지인 수도권 지역 선거유세에 화력을 집중하기로 한 김 대표는 이날까지 사흘에 걸쳐 서울, 경기, 인천을 잇달아 방문하며 1차 수도권 유세를 마무리했다.

청바지에 빨간색 새누리당 야구점퍼 차림을 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0∼40분 간격으로 인천지역 12곳을 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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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개의 인천지역 선거구 가운데 자신에게 막말했다가 공천을 못 받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 지역구(남을)만 빼놓고 전 지역을 다닌 것이다.

대신 홍일표(남갑) 후보 유세현장에 남을에서 새누리당 간판으로 출마하는 김정심 후보를 불러 김 후보를 "동네 살림살이를 꼼꼼히 책임질, 인천의 유일한 여성후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빡빡한 일정 탓에 김 대표는 전통시장 등 지역구를 돌아다니지 못한 채 선거구마다 유세 트럭 위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새누리당 후보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나서 다른 곳으로 곧바로 이동하는 '게릴라식 릴레이 유세지원'을 벌였다.

사흘 연속 이어진 강행군 탓인지 김 대표도 이날 오후가 되자 목소리가 잠기는 등 피로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 대표는 "인천에서 12군데를 돌면서 유세를 하다 보니 목이 많이 쉬었다"며 유권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제2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이 인천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안보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안보 포기정당'으로 규정하며 "안보를 포기한 야당에 절대로 한 표를 찍어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지하고, 북한의 도발로 폐쇄된 개성공단을 재가동할 것이라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9대 총선 때 야권 후보 단일화를 통해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정당 판정을 받은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국회에 진출한 사실을 언급하며 "종북세력이 국회에 잠입하게 한 정당이 더민주이고 문재인 전 대표였다"며 더민주와 문 전 대표 책임론을 제기했다.

또 현재 인천지역 현역 의원 12명 가운데 절반이 야당 소속이라 유정복 인천시장과 협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각 후보가 내세운 지역공약을 일일이 나열하며 "집권여당의 당 대표인 제가 책임지고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연수을) 후보 지원유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제대로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나는 대통령하고 전화도 못 하는데 이 사람은 쉽게 한다"며 민 후보가 박 대통령의 측근임을 부각했다.

김 대표가 후보를 업어주면 선거에서 이긴다는 당내의 '속설' 때문에 김 대표의 연설이 끝나면 후보를 업어달라고 요청이 잇달았고, 그때마다 김 대표는 이를 수락했다. 민 후보는 반대로 김 대표를 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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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도 이날 오전 유세현장에 동행해 5대 총선공약을 지키지 못하면 1년 치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대한민국과의 계약서'에 서명한 오성규(계양갑)·윤형선(계양을) 후보에게 계약 인증재킷을 전달했다.

빨간색의 재킷 뒷면에는 '대한민국과의 계약에 서명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두 후보자는 문구 위에 흰색 분필로 서명했다. 김 대표는 두 후보자에게 재킷을 입혀주기도 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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