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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겨- '점프난조' 이준형, 남자싱글 종합 24위…'최하위'

송고시간2016-04-02 12:24

페르난데스 역전우승…2연패 달성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피겨의 이준형(단국대)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점프 난조 속에 최하위인 24위에 머물렀다.

이준형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4.13점과 예술점수(PCS) 62.70점에 감점 2를 합쳐 104.8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70.05점을 따내 기대를 모은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잇단 점프 실수로 104.83점에 그쳐 총점 174.88점으로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로 밀렸다.

이날 이준형의 점수는 자신의 ISU 공인 역대 최고점인 203.92점에 29.04점이나 모자란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배경음악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준형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가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 수행점수(GOE)를 3점이나 깎였다.

이준형은 곧바로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공중 4회전)에서도 엉덩방아를 찧더니 트리플 플립에서도 수행점수(GOE)가 1.30점이나 감점됐다.

트리플 러츠에서 롱에지(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을 받은 이준형은 트리플 살코를 2회전 처리하더니 더블 악셀도 싱글로 뛰는 등 점프 난조 속에 힘겹게 연기를 마쳤다.

이준형은 "1차 목표는 쇼트프로그램 통과였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쇼트프로그램은 그나마 잘해서 다행이다. 쿼드러플 토루프를 프리스케이팅에 넣어서 해 본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뜻하지 않은 부상도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아프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픈 곳이 많았다"며 "사실상 나의 피겨 인생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준형은 특히 "제일 급한 것은 쿼드러플 점프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개, 프리스케이팅에서 2~3개 정도가 들어가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트리플 악셀 점프도 실수 없이 성공해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을 완성해 안정감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16.41점을 따내 총점 314.93점으로 일본의 하뉴 유즈루(295.17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3차례 쿼드러플 점프(토루프 1회·살코 2회)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점프 실수가 이어진 하뉴를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의 영광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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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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