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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엔시스?'…10년간 자생생물 1만659종 새로 발견

총 4만 5천295종 확인…10만종 서식할 것으로 추정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독도붉은실(폴리시포니아 독도엔시스·Polysiphonia dokdoensis).

해조류 중 홍조류에 속하며 비단풀목, 빨간검둥이과 분류군에 해당하는 생물이다. 독도에서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2014년 7월 독도를 이름에 넣어 신종으로 기록됐다. 독도는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이 종의 기준 채집지가 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 주권확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 이후 총 37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 결과 10년간 자생생물 1만 659종을 새로 찾고 87만점의 생물표본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독도엔시스?'…10년간 자생생물 1만659종 새로 발견 - 2

새로 찾은 생물종 가운데 신종은 3천826종, 미기록종은 6천833종이다.

박사급 955명을 포함해 총 2천305명의 연구 인력이 전국을 다니며 생물군을 채집했다.

발굴 종수는 원핵생물이 2천944종으로 가장 많았고, 무척추동물 2천775종, 곤충 2천237종, 조류 1천531종, 균류·지의류 803종, 식물 221종, 척추동물 98종 등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처음 보고되는 생물종(신종)에는 학명을 부여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됐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국명, 지명이 학명에 포함됐다.

독도붉은실 외에도 갑각류인 동해삽꼬리올챙이새우(Lamprops donghaensis)와 해조류인 울릉도붉은실(Polysiphonia ulleungensis)은 우리나라 동해연안과 울릉도에서 발견돼 각각 2014년, 2015년 독도, 동해가 포함된 학명을 얻었다.

'독도엔시스?'…10년간 자생생물 1만659종 새로 발견 - 3

맵시벌류인 한국두소나자루맵시벌(Dusona koreana), 균류인 한국흰구멍버섯(Perenniporia koreana), 아브시디아 코리아나(Absidia koreana)는 우리나라 국명을 학명으로 사용했다.

새로 확인된 생물 중에는 비소의 독성을 줄이는 신종 원핵생물, 생물농약으로 활용 가능한 미기록종 균류(메타리지움·Metarhizium), 과일나무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의 천적인 '꽃매미벼룩좀벌' 등 산업적 가치가 있는 것들도 있다.

우리나라 생물 종은 4만 5천295종이 기록돼 있다. 1996년 2만 8천426종과 비교하면 20년 새 1만 7천여 종이 증가했다.

생물학자들은 우리나라에 10만종의 생물 종이 서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 직무대리는 "국내에 전문가가 없는 생물군 연구를 위해 해외전문가를 활용하고, 새로운 종을 찾을 확률이 높은 원핵생물, 곤충 등 분류군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4/03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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