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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양신도시 개발 결국 부영주택이 맡나

송고시간2016-04-01 17:46

창원시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영주택이 선정됐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결국 부영주택이 맡나 - 2

경남 창원시는 1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 시행자 공모에 단독응모한 부영주택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조건부 선정했다.

이 사업 공모지침상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려면 사업계획서가 800점(1천점 만점)을 넘어야 한다.

부영이 낸 사업계획서는 845.6점을 얻었다.

심의위원회는 대신 3가지 조건을 달았다.

세계적 건축가가 참여하는 디자인·설계 일정은 오는 15일까지 제출하고 창원시가 나중에 제안한 내용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는 60일 이내에 내도록 했다.

또 아파트, 상업건물 디자인도 세계적인 건축가 자문을 받아 창원시와 협의하도록 조건을 걸었다.

창원시는 오는 8월말까지 부영과 도시경관, 개발규모, 조망·통풍권 등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협상한 뒤 9월께 실시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양윤호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창의적이면서도 지속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만 실시협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9일 마감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공모에는 부영주택 1곳만 응모했다.

부영주택은 마산해양신도시 전체에 5천80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시설과 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을 냈다.

문화예술 시설은 뮤지엄과 콘서트홀 밖에 없었다.

그러자 창원시는 부영의 계획이 당초 구상했던 개발 방향과 맞지 않다며 심의위윈회를 연기했다.

시민단체들도 부영의 계획은 마산해양신도시를 아파트촌으로 전락시킨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대신 일부 구역은 매각하지 않는 대신 시가 공원을 만들고 아파트 규모 축소,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아트센터(콘서트홀·뮤지엄) 기부채납 등 5가지 조건을 붙여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제안했다.

부영이 지난달 25일 창원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해 이날 심의위원회가 열렸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마산항 항로 준설 과정에서 나온 토사로 공유수면을 메워 만든 인공섬을 문화·관광·비즈니스가 융합하는 신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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