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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특성화고 졸업생도 산업기능요원 병역특례

국토부-병무청 협의…내년 졸업생부터 적용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공간정보 특성화고 졸업생들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마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기로 학교·학생과 협약(3자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도 병역지정업체를 선정할 때 1순위에 해당한다는 병무청의 답변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작년에는 1순위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병역지정업체로 선정해달라고 하면 빠짐없이 선정됐다.

병역지정업체는 산업기능요원이나 전문연구요원 등 병역특례요원을 고용할 수 있는 업체를 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취직하고 회사를 1∼2년도 다니지 못한 채 군에 입대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렸다"며 "공간정보기업들도 인재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간정보 특성화고는 서울디지텍·울산기술공업·인천기계공업고 등 3곳이다.

이들 학교가 국토부의 '공간정보 분야 특성화고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2014년으로 내년 2월이면 특성화고 첫 입학생들이 졸업한다.

3개 학교에서는 총 293명이 공간정보를 전공하고 있다.

내년에 졸업할 3학년은 82명이다.

공간정보산업은 수치지도나 지적도, 3차원(3D)지도 등 공간정보를 생산·유통하거나 다른 정보와 융·복합해 제공하는 산업이다.

2014년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7조1천274억원, 종사자는 5만1천478명으로 전년에 견줘 각각 10.4%와 5.8% 늘었다.

공간정보 산업은 성장했지만 공간정보 기업은 영세하다.

전체 공간정보기업 4천520개 가운데 99%가 중소기업이고 63.4%는 직원이 10명이 안 되는 영세업체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간정보기업들은 자금부족(19.8%)과 함께 전문인력부족(18.1%)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

규모도 작고 사람도 부족해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처럼 공간정보와 다른 정보를 융·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것은 꿈도 못 꾼다.

실제로 공간정보기업의 82.6%는 단순히 공간정보를 생산·관리·유통하는 일을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간정보기업이 인재를 확보하도록 지원해 공간정보산업을 키우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간정보 특성화고 졸업생도 산업기능요원 병역특례1

jylee2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4/01 0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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