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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스토리> 여전히 20ㆍ30세대 절반은 적극적 투표 의사가 없다

송고시간2016-04-02 14:00

(서울=연합뉴스) 서명덕 기자 = 젊은 세대의 투표율은 선거가 진행될 때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 중 하나입니다. 올해 총선에서는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예상이 가능한 자료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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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21∼22일 만 10세 이상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응답자의 63.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투표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응답한 것입니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보다 7% 포인트, 18대 총선 때보다는 12% 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실제 투표율은 54.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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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투표율이 저조한 2030 유권자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의 소중한 한 표가 사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직도 멀고 먼 길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의사 층을 살펴보면, 20대 이하 55.4%, 30대 59.6%, 40대 63.2%, 50대 65.4%, 60세 이상 72.8% 등입니다. 20대 미만 유권자의 경우 적극 투표 의사가 19대 총선(36.1%)보다 19.3%p 올랐고, 30대 유권자도 19대 총선(47.1%)보다 12.5%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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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2030세대는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려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에 적극적인 의지가 없는 겁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인구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만큼 젊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총선에 관한 관심 수준도 젊은 사람들이 가장 낮습니다. 응답자 중 70.8%가 이번 총선에 '매우 관심 있다'고 답했는데, 세대별로 비교해 보면 20대 63.3% 30대 70.5%로 평균에 미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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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인물·능력이 35.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정책·공약(27.3%), 소속정당(16.0%), 정치경력(5.8%), 주위의 평가(4.0%) 등의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2030 세대의 경우 정책·공약을 가장 선호했고, 40대 이후부터는 인물·능력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어 대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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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소속 정당을 먼저 보겠다는 비율도 상당히 높았는데, 각 연령층에서 고루 10~20%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마음속에 이미 정해 둔 정당의 후보자를 무조건 뽑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선거에 관한 관심이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보다 5.2%p 높게 나타난 만큼 그 관심이 투표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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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4월 8일, 9일 이틀간(오전 6시~오후 6시) 실시하는 사전투표제도를 알지 못해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투표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ㆍ30세대의 소중한 한 표가 부끄럽지 않도록 더 많은 사람의 참정권 행사가 필요합니다. 정치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정치 혐오가 클수록 투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여전히 투표 의사 꼴찌를 달리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침묵하는 양심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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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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