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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송일국·이용…연예 스타들도 총선 뛴다

송고시간2016-03-31 08:11

전문가 "친근감 후보에 전이돼 유리"…"흥미 위주 본질 흐려" 비판도

영상 기사 심은하·송일국·이용…연예 스타들도 총선 뛴다
심은하·송일국·이용…연예 스타들도 총선 뛴다

심은하·송일국·이용…연예 스타들도 총선 뛴다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4·13 총선 유세 현장에 연예인·스포츠 스타들도 '대거 출연'해 유권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치인이 딱딱한 공약을 내세우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 스타들이 지지 연설을 하거나 함께 인사를 다니면 아무래도 지명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후보는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와 송파병에 나선 같은 당 김을동 의원이다. 지 후보의 아내는 배우 심은하이고, 김 의원은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이자 '삼둥이'의 할머니다.

두 후보 측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이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아직 지원유세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심은하씨는 조용히 지구당사에 들러 지지자들을 격려해온 '그림자 내조'를 이어갈 예정이고, 김 의원측은 삼둥이 대신 송일국이 시간나는대로 어머니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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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동을 이재영 의원의 부인인 방송인 박정숙씨 행보도 관심사중 하나. 한류 드라마의 원조 격인 '대장금'에 출연했던 박씨는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 대장금 복장을 하고 유세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이후보측 관계자는 귀띔해 주목된다.

친구·선후배·지인인 스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후보들도 있다.

'격전지' 노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가수 장혜진과 방송인 박은지를 초대한 데 이어 자신의 방송계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성북을 김효재 후보 편에서는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이 뛴다. 그는 히트곡 '서울'을 개사해 선거 로고송을 녹음하는 등 팔을 걷어붙였다.

이 용은 직접 유세 현장도 찾을 계획이지만 선거법 때문에 현장에서 노래를 부를 수 없어 '즉석 콘서트'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축구선수 김태용은 새누리당 동대문을 박준선 후보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택수 대우증권탁구단 감독은 중랑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을 지원한다.

더민주 기동민 후보는 탤런트 이재룡·윤승원·장기용, 연극인 최종원, 유도선수 김재엽, 작곡가 김영석 등 유명인을 대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초청했다. 기 후보는 유세가 시작되면 이용수 축구협회기술위원장과 함께 조기축구회에도 찾아가기로 했다.

같은 당 도봉을 오기형 후보는 배우 문성근씨의 도움을, 노원갑 고용진 후보는 야구선수 출신인 박노준 우석대 교수·권투선수 김광선·컬링선수 김지선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성북갑 도천수 후보는 친구인 탤런트 한정국과, 같은 당 중랑을 강원 후보는 십년지기인축구 묘기선수(프리스타일러)인 우희용과 함께 유세를 다닐 예정이다.

같은 당 도봉을 손동호 후보는 직접 도움을 받는 유명인사는 없지만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응답하라 1988'에 등장하는 쌍문약국이 자신의 아내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진보정당인 녹색당 후보들은 최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을 비롯한 영화인 102명의 지지 선언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유명인이 동원되면 유권자의 주목과 관심을 받을 수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연예인에게서 느끼는 친근감이 후보에게 전이돼 후보에게 우호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연예인의 선거 유세는 지나치게 이미지 중심이고 흥미 위주라 유권자들의 눈을 흐린다"며 "정책과 사람의 자질로 판단해야 하는데 유명인을 동원하는 유세는 제대로 된 선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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