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미군사격장 훈련 중 산불…18시간 만에 진화
송고시간2016-03-30 16:46
(연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 연천군의 한 미군 사격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8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30일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미군 스토리사격장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접한 파주시 진동면 초리까지 번져 이 일대 잡목 등 3.3㏊를 태우고 약 18시간 만인 30일 오전 10시께 완전히 꺼졌다.
미군 훈련 중 사용된 탄약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
소방과 군 당국은 군 헬기 4대와 소방차량 5대, 인력 21명을 동원했으나 전날 바람이 많이 불고 군사시설 안으로 진입할 수 없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인근에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릉이 있어 한때 잔뜩 긴장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다른 재산 피해는 없었다.
suk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30 16: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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