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현대중 사내 축구대회 '현대스리가' 6개월 장정 돌입

송고시간2016-03-31 07:05

사내 동호인 대회 국내 최대 규모…129 팀·180 경기·선수 2천600명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사내 축구대회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중공업의 '현대스리가'가 개막했다.

대회기간, 참가팀, 선수단 구성 등이 프로 못지않다는 의미로 독일 '분데스리가' 처럼 '현대스리가'로 불린다.

현대중 사내 축구대회 '현대스리가' 6개월 장정 돌입 - 2

1978년 처음 열렸고, 횟수로 36회째다. 최근 격년제로 치른 적이 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매년 대회가 열린다.

30일부터 시작한 올해 대회에는 총 129개 팀이 참가해 10월 초까지 6개월 간 180여 경기를 치른다. 참가선수만 후보를 포함해 2천600여명이다.

회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회여서 업무가 끝난 뒤 주로 야간이나 주말 경기로 진행된다.

1·2부 리그로 나누어 운영하고, 경기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협의회 소속 심판을 초청한다.

국제축구심판 김상우 차장을 비롯해 국내·국제 축구심판 자격 보유자가 8명이나 있을 정도로 축구는 현대중공업에서 인기 스포츠다.

현대중 사내 축구대회 '현대스리가' 6개월 장정 돌입 - 3

공정한 경기를 위해 각 팀의 선수 구성도 연령대에 따라 규제한다. 출전 선수는 20대 1명, 30대 5명, 40대 이상 4명(골키퍼는 연령 무관)으로 구성해야 한다. 낮은 연령을 높은 연령으로 대체하는 것은 가능하다.

리그별 우승팀에 300만원, 준우승 200만원, 3위 1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경기는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과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운동장 등 천연·인조 잔디구장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응원전도 볼거리다.

현대중 사내 축구대회 '현대스리가' 6개월 장정 돌입 - 4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31일 "연인원 2만여명으로 예상되는 응원단은 각종 도구와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동원해 경기 못지않게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고 소개했다.

you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