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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은 휴대폰·신분증 우체통에 넣으세요

송고시간2016-03-29 17:29

강원우정청, 분실물 접수 지난해 1만100건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우체통은 편지만 수집한다?

길에서 주은 휴대폰·신분증 우체통에 넣으세요 - 2

우체국에서 분실물 찾아주기 서비스가 시작된 후 우체통을 통한 분실물 접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과 SNS가 발달하고 편지가 쇠퇴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전통적인 우체통 역할이 축소되어 가고 있지만, 분실물 주인 찾기 통로로서 역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9일 강원지방우정청에 따르면 분실물 접수 건수가 2011년 4천900건, 2012년 7천300건, 2013년 1만400건, 2014년 1만1천200건, 2015년 1만100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도내 우체통 수가 2011년 950개에서 2015년 760개로 감소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는 더욱 뚜렷하다고 우정청은 설명했다.

습득물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부분의 시민은 우체통에 넣는 것을 선호한다. 신고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우체통을 통해 습득된 분실물의 경우 신분이 확인된 주인에게 직접 송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칙적으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은 발행기관장 또는 관할 시장·군수 앞으로 송부되고 지갑 등 주요 습득물은 경찰서로 보내져 주인을 찾는다.

습득물은 지갑, 신분증, 신용카드에서부터 유가증권, 현금 등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 핸드폰의 경우도 우체국이 핸드폰 찾기콜센터 등을 통해 주인을 찾아주고 있다.

강원지방우정청은 우체통을 통해 수거돼 주인을 기다리는 고객의 소중한 습득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주인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우체국 한 집배원은 "우체통에 편지나 습득물보다 쓰레기나 오물이 더 많을 때도 있지만, 잃어버린 물건을 돌려받게 될 분들이 기뻐할 것을 생각하면 습득물 수거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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