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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자민련'·'패권 정당' 2野 광주민심 공방 과열

더민주 "광주가 야권분열의 오물 뒤집어쓸 수 없어"
국민의당 "호남, 표만 주고 이용당해…정치적 하청기지 됐다"
애꿎은 광주 민심 놓고 '아전인수' 해석으로 상호 비방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야권 심장부 광주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애꿎은 광주 민심을 놓고 상대방을 자극하고 있다.

더민주는 국민의당을 '호남 자민련'으로, 국민의당은 더민주를 '패권 정당'으로 각각 규정하면서 상호 비판수위가 비방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더민주 광주시당 선거대책위는 29일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에서 끝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는 구태 정치인들이 발호하면서 '호남 자민련'을 획책하고 있다"며 "'잃어버린 8년'을 되찾고 썩어 문드러진 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광주가 야권 분열의 오물을 뒤집어쓸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호남 자민련'·'패권 정당' 2野 광주민심 공방 과열 - 2

국민의당의 승리를 야권 분열의 오물을 뒤집어쓴 것에 비유한 셈이다.

김홍걸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4년간 새정치를 두드리지만 구체적 내용을 말하지 못했다"며 "국민의당이 '뉴DJ'를 육성하고 호남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면서 그게 뭔지 얘기 못 하는 면을 봤을 때 말로는 아버지(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적자, 적통이라 하지만 실제는 사리사욕"이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 "요즘 우스갯소리로 어부지리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여당 후보들이 안철수 대표를 찾아가서 큰절해야 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야권연대 거부 입장을 꼬집기도 했다.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도 "선거 막바지에 가면 수도권에서 한 석도 못하는 '5% 수준' 국민의당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더민주로) 쏠림현상이 있을 것"이라며 "광주에서 진짜야당 대 가짜야당, 정권세력 대 분열세력, 참신·유능한 후보 대 기득권 안주 현역의원 대결 구도에서 인물경쟁을 압도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같은 날 열린 광주선대위 발대식에서 "호남 유권자들은 오랫동안 더민주를 지지했고 저 자신도 활동하고 혜택을 입어 큰 책임을 갖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이미 그 당은 수권능력과 국가비전을 상실한 채 특정계파의 패권만 강해지고 있다"고 반격했다.

'호남 자민련'·'패권 정당' 2野 광주민심 공방 과열 - 3

천 대표는 "더민주의 운명은 지난 총선·대선으로 끝났다"며 "호남은 표만 주고 이용당했다. 정치적 하청기지가 되고 말았다"고 규정했다.

임내현 선대위 상황본부장은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최근 광주 방문에 대해 전날 "국가보위비상대책위(국보위) 전력으로 광주에 깊은 상처를 주고 햇볕정책 훼손발언으로 야당 정통성마저 부인한 사람이다. 이 사람의 탐욕스러운 방문에 광주 시민은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광주가 야권 분열을 인정해 야당사에 얼룩을 남겨선 안 된다'는 등의 발언에 대해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식으로 정글서 못된 짓만 하다가 요직을 물러온 늙은 하이에나처럼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며 "기본이 안 돼 있는 작태이다. 시정을 요구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29 14: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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