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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태국의 무른 잔디와 싸운 태극전사들

송고시간2016-03-27 23:01

(방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태국의 물먹은 잔디 탓에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대표팀은 27일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친선경기에서 미끄러운 잔디 상태로 인해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14분 이정협(울산현대)의 크로스를 받은 석현준(FC포르투)은 골문 앞에서 미끄러져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그랬다. 후반 3분 상대 공격수를 막던 정우영(27·충칭리판)이 몸의 방향을 바꾸다가 넘어져 태국의 돌파를 허용하기도 했다.

태국의 잔디는 무르기로 유명하다.

습한 기후 때문에 약간의 충격을 줘도 쉽게 구멍이 파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그 정도가 심했다.

경기를 앞두고 방콕 전역에 벼락을 동반한 빗줄기가 쏟아졌고, 선수들은 물을 먹은 잔디에서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태국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는데, 수 차례 골대 앞에서 미끄러지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잔디의 파임 정도는 더 심해졌다.

특히 태국 골문 앞이 그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권역의 잔디는 대부분 무르다. 익숙하지 않은 잔디 상태가 경기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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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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