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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러 대비 무장경찰 2천명 추가 투입키로

송고시간2016-03-27 17:36

더선데이 타임스 "의원들도 출근길 다양화 요청받아"


더선데이 타임스 "의원들도 출근길 다양화 요청받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정부가 벨기에 브뤼셀 테러에 이은 추가 테러에 대비해 무장경찰 2천명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고 현지 선데이 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천명을 넘는 신규 무장경찰이 영국 전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영국 경찰 내 무장경찰 인원은 6천명 수준이었다.

정부는 또 원자력발전소 등 핵시설들에 투입된 1천명의 무장경찰을 필요하면 테러 발생 현장에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법으로 핵시설 반경 3마일 범위 안이나 핵물질 운송 때에만 경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묶여 있으나 활동 범위를 테러 현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무장경찰 증강은 파리 연쇄 테러 당시 살라 압데슬람 형제를 차로 태워준 모하메드 아브리니(30)의 휴대전화에서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에 있는 그랜드 센트럴 쇼핑센터 사진이 발견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인터폴의 수배령이 내린 아브리니는 지난해 7월 버밍엄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보기관들과 경찰은 시리아나 이라크 등 중동에 갔다가 돌아온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 주의자) 4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을 테러 위험인물들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기관 한 관계자는 "돌아온 지하디스트들 가운데 매우 위험하고 실제 테러를 기도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100명 이상이 있다"면서 "이들은 MI5(국내정보국)과 경찰의 감시 아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2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번째 공식 생일을 축하하는 대규모 야외 파티에도 보안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외 영국 보안당국은 의원들이 잠재적 테러 타깃이 될 수 있는 만큼 출근 동선을 다양화하고 사무실에 비상버튼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감청전문 정보통신본부(GCHQ)는 정보분석요원을 1천명 늘릴 계획이며 군 사이버 병사들은 엄격한 군 규율을 면제받았는데 이는 민간 컴퓨터 전문가 영입을 쉽게 하려는 노력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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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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