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프로야구> 흔들림 없는 삼성·거포변신 케이티…넥센·롯데 '울상'

송고시간2016-03-27 17:27

시범경기서 드러난 10구단 색깔…한화 '돌풍 예고' NC '천천히'

삼성 라이온즈(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라이온즈(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범 경기 첫승 삼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시범경기를 모두 마치면서 2016시즌 선보일 색깔을 드러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모두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각 팀은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에서 유지해야 할 좋은 흐름을 찾아내고 보완해야 할 문제점도 발견·점검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는 시범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 여전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삼성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기간에 도박 파문을 일으킨 투수인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 전력에서 빠지면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케이티 위즈 김사연(연합뉴스 자료사진)
케이티 위즈 김사연(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김사연 공격

임창용은 방출됐고, 윤성환과 안지만의 복귀도 불명확한 상황에서 거둔 시범경기 1위여서 더욱 고무적이다.

삼성은 시범경기 팀 타율 0.298, 팀 평균자책점 3.74로 각각 1위에 오르며 투타에서 모두 안정감을 보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꼴찌'인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는 시범경기 기간에 '거포 군단'으로 거듭났다.

케이티는 16경기에서 23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사연이 6홈런으로 개인 1위, 김상현은 5홈런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2014년 입단한 신예 문상철은 4홈런으로 거포 유망주로 떠올랐다.

장타율은 0.442로 공동 2위다. 이같은 화끈한 화력에 힘입어 케이티는 시범경기 2위로 뛰어올랐다. 1위 삼성과는 불과 0.5경기 차다.

NC다이노스 박석민(연합뉴스 자료사진)
NC다이노스 박석민(연합뉴스 자료사진)

새 유니폼 입고 누가누가 잘할까

지난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두산 베어스는 시범경기를 3위로 마치며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야수들은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만족했듯이, 두산 타선은 타율(2위), 홈런(3위), 타점(2위), 득점(2위), 안타(2위), 장타율(1위) 등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는 4위에 올라 올 시즌 '위협적 존재'가 될 것을 예고했다.

한화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수준급 불펜 투수 정우람과 심수창을 영입했고, 에스밀 로저스에게 190만 달러, 윌린 로사리오에게 130만 달러의 거액을 안기는 등 대대적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로저스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정우람이 3세이브로 공동 1위에 오르고, 로사리오가 타율 0.395, 장타율 0.490로 각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한화 이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이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승리했다

올해 '우승 후보'로 꼽히는 NC 다이노스는 초반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무르다가 막판 4연승으로 뒷심을 발휘, 공동 5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NC는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른 전력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FA 시장에서 대어 박석민까지 잡아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NC는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들뜨지 않고 오히려 더 차분히 예열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MVP 에릭 테임즈, 투수 에릭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 등 정상급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 엿보였지만, 이호준, 나성범, 박석민 등 중심타선과 젊은 투수들의 든든한 활약이 돋보였다.

KIA 타이거즈는 선발로 복귀한 윤석민이 들쭉날쭉한 투구로 불안감을 주기는 했지만, 수술과 부상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를 비운 한기주가 부활투로 희망을 키웠다.

만년 유망주 김주형이 타율 0.457에 2홈런 등으로 만개한 폭발력을 선보인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롯데 자이언츠(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패배

LG 트윈스는 비록 7위에 머물렀지만, 오랜 숙제인 '세대교체' 기대감을 높였다. 채은성, 양석환, 서상우, 강승호, 신승현, 임찬규, 이준형 등 투·타 신진 세력들이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팀 도루 1위(33개)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기동력' 야구를 예고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정우람과 윤길현 등 필승조를 잃은 채 시범경기를 8위로 마친 SK 와이번스는 일단 부상 선수 없이 시범경기를 마친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SK보다 더 극심한 전력 누수를 당한 넥센 히어로즈는 9위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홈런왕 박병호, 일본 리그로 건너간 앤디 밴헤켄, FA로 이적한 유한준과 손승락, 부상으로 쉬어야 하는 조상우, 한현희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 숙제다.

롯데 자이언츠는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 등 외국인 3인방 잔류에 성공하고 FA로 윤길현·손승락 등 뒷문 자원도 보강했지만, 최하위로 시범경기를 마치는 난국에 빠졌다.

하지만 10구단은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각 선수들은 약점을 보완하고, 팀은 최상의 조합을 꾸려 다음 달 1일부터 144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abbi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