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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세계 2위' 윤성빈 "격차 점점 줄고 있다"

송고시간2016-03-27 16:54

1위 두쿠르스 겨냥, "평창서 꼭 금메달" 다짐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이한신 선수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이한신 선수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이한신 선수

(평창=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대 초반의 나이에 세계랭킹 2위로 우뚝 선 스케렐톤 윤성빈(22).

모두가 그를 치켜세우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부족한 점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 2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타트 훈련장에서 윤성빈은 여유롭게 참가자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은메달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은메달

윤성빈, 스켈레톤 월드컵 은메달

이 곳은 윤성빈이 3년여전 선발전을 치른 장소다.

윤성빈은 3년여 전을 떠올리며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자기가 잘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스켈레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결국 여기까지 왔다"고 감회에 젖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계획을 밝힐 때는 표정이 달라졌다.

윤성빈은 "갈 길이 멀다"며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고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서 꼭 승자가 되겠다"고 비장하게 다짐했다.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윤성빈, 세계선수권 은메달…아시아 스켈레톤 역대 최고 성적

앞서 윤성빈은 올 시즌을 세계랭킹 2위로 마치고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2인자는 말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성빈의 '1인자'는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다.

윤성빈은 8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런 윤성빈 앞에는 항상 두쿠르스가 있었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두쿠르스는 월드컵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를 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이날 두쿠르스 이름을 입 밖에 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굳이 거명하지 않아도 윤성빈의 머릿속에 온통 두쿠르스 밖에 없다는 점은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드러났다.

스켈레톤 윤성빈, 세계선수권 메달 향해 질주
스켈레톤 윤성빈, 세계선수권 메달 향해 질주

스켈레톤 윤성빈, 세계선수권 메달 향해 질주

윤성빈은 "워낙 경력도 많고 완벽에 가까운 선수를 따라가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며 "미흡한 것은 매 시즌 느끼지만 그래도 격차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가까이 세계 정상을 달리는 두쿠르스지만 2010년 캐나다 밴쿠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선수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윤성빈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두쿠르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꾼다.

윤성빈은 "홈이기 때문에 내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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