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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강원 공룡선거구 후보들 '광폭 행보'

송고시간2016-03-27 16:14

춘천 선거구 야권 후보 2명 여론조사로 '후보 단일화'

횡성·정선·영월 찾은 '공룡선거구' 후보
횡성·정선·영월 찾은 '공룡선거구' 후보

횡성·정선·영월 찾은 '공룡선거구' 후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이상학 기자 = 4·13 총선 후보 등록 후 첫 휴일인 27일 강원도 내 후보자들은 표심을 잡느라 동분서주했다.

후보들은 교회와 성당에서 열리는 부활절 예배와 미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표심을 공략했다.

무엇보다 도내 대표적인 '공룡선거구'인 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 출마 후보들은 각자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유권자를 만나는 등 선택과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번 총선 도내 최고령 출마자이자 전직 도지사인 무소속 김진선 후보는 이날 영월에서, 현직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는 횡성에서 표심을 다졌다.

김 후보는 자신이 군수를 역임한 영월을, 염 후보는 선거구 개편으로 새롭게 편입된 횡성을 첫 주말 전략 지역으로 선택한 셈이다.

김 후보는 "폐광지역 개발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를 담보할 수 있는 대안도 확실하게 보장돼 있지 않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후보는 "선거구로 묶인 5곳 모두 각기 다른 특성이 있는데 이것을 오히려 차별화·연계화·벨트화시킨다면 동계올림픽과 함께 세계적인 올림픽 배후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민주당 장승호 후보는 상대 후보들이 한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틈을 타 나머지 태백, 정선, 평창 등 3개 시·군을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표밭을 다졌다.

장 후보는 "출신인 정선과 태백에서 중·고등학교까지 나왔고, 고향을 위해 수도권에서 사업하며 열심히 살았다"며 "공룡선거구가 되면서 함께 묶인 횡성을 위해 해야 할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만의 강점을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강원 남부권 전체를 아우르는 이 공룡선거구의 면적은 5천113㎢로 광활하다.

이 때문에 3명의 후보 모두 제대로 된 표심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한결같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다른 '공룡 선거구'인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3명의 후보 역시 등록 후 첫 주말부터 광폭 행보다.

격전지 '공룡선거구' 후보 3파전
격전지 '공룡선거구' 후보 3파전

격전지 '공룡선거구' 후보 3파전

이 선거구 면적은 5천970㎢다. 서울시 면적 10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황영철 후보와 더민주당 조일현 후보, 무소속 정해용 후보도 선택과 집중으로 광활한 선거구를 찾아다니며 한 표를 호소했다.

황 후보와 조 후보는 총선에서만 이번까지 다섯 번째 대결이다.

그동안 황 후보가 2번, 조 후보가 1번 이겼고 한 차례는 무승부였다.

이 두 후보의 5번째 숙명의 대결은 홍천·횡성 선거구가 쪼개져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로 재편된 공룡선거구에서 펼쳐진다.

이 두 후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강원지방경찰청장 출신의 무소속 정 후보가 3파전 형세를 이루고 있다.

후보 등록 후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2∼3개 시·군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고 있다.

이날 조 후보와 정 후보는 자신들의 텃밭인 홍천과 철원을 각각 지키며 표심을 다졌다.

황 후보는 취약지인 인제와 양구와 화천, 철원 등 접경지역에 침투해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와 함께 도내 정치 1번지로 손꼽히는 춘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 더민주당 허영 후보, 국민의당 이용범 후보, 정의당 강선경 후보도 교회와 성당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더민주당 허 후보와 국민의당 이 후보는 오는 28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로 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각 4파전으로 치러지는 원주 갑과 원주 을 선거구 출마 후보들도 부활절 예배와 미사, 체육행사, 5일 장터를 누비며 한 표를 부탁했다.

강릉과 동해·삼척, 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지역 출마 후보들은 포근한 날씨로 야외로 나선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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