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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러'공습 지원받아 IS 장악 팔미라 완전 탈환"

송고시간2016-03-27 15:33

IS 수도 락까 공격 준비…IS 장악지는 이라크 북부로 위축

'고지가 바로 저기!' 진격하는 시리아군(AP=연합뉴스)
'고지가 바로 저기!' 진격하는 시리아군(AP=연합뉴스)

'고지가 바로 저기!' 진격하는 시리아군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시리아군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지원을 받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고대 유적지 도시인 팔미라를 근 1년 만에 탈환했다고 A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고대 유적지를 비롯해 신시가지 3개 지역 등 도시 전역에서 IS 대원들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전날 밤 격렬한 전투 끝에 군이 고대 유적지와 주거 지역 모두가 있는 팔미라 전체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시리아군이 4주 만에 팔미라 전역을 탈환한 것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주요 성과로 평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팔미라 진격은 사실상 러시아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IS가 폭파한 신전[AP=연합뉴스 자료사진]
IS가 폭파한 신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리아 정부군 "고대 유적 도시 팔미라 재탈환 눈앞"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전투기 등이 약 40회 출격해 158개 목표물을 타격했고 100명 넘는 IS 전투원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군도 피해를 봐 장성 1명을 포함해 26일 하루 동안 18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와 IS 관련 웹사이트들이 전했다.

IS는 지난해 5월 팔미라를 장악하고 나서 이 지역에 있는 고대 묘지와 조각상 등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을 '우상 숭배'를 부추긴다며 파괴한 바 있다.

IS가 이번 주부터 팔미라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키기 시작했고, 현재 팔미라에는 민간인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친정부 성향의 레바논 방송은 팔미라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탱크와 헬리콥터들이 팔미라 시내를 포격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팔미라를 탈환한 시리아군은 이어 IS가 장악한 락까와 데이르 에조르 등 시리아 도시 두 곳을 향해 진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IS가 공개한 바알샤민 사원 폭파 장면[AP=연합뉴스 자료사진]
IS가 공개한 바알샤민 사원 폭파 장면[AP=연합뉴스 자료사진]

IS가 공개한 바알샤민 사원 폭파 장면

팔미라 고대 유적의 상태와 관련, 시리아 고대유적 및 박물관 관리 당국 책임자인 마물 압둘카림은 전날 무인기가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일부 사소한 피해를 제외하고 '훌륭한' 상태"라고 러시아 TV에 밝혔다.

그는 "시리아 군 당국이 허가한다면 민간 전문가들이 들어가 고대유적의 상태를 분석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IS는 올해 들어 미국 주도 동맹군의 반격과 러시아의 공습 등으로 한때 장악했던 지역 가운데 이라크에서 40%, 시리아에서 20%를 상실했다.

IS 격퇴 동맹군은 최근 탈환한 이라크 안바르 지역을 굳히고 있으며, IS 최대 거점 도시인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을 향한 공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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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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