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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서 실종된 중국인 4명 변사체로 발견

송고시간2016-03-27 14:50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아프리카 남서부 앙골라에서 실종된 중국인 4명이 사건 발생 2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데다 앙골라 당국이 주범들을 검거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이들은 피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앙골라 주재 중국대사관은 26일(현지시간) 지난 1월 17일 앙골라 루안다에서 외출 직후 약 30분 만에 연락이 끊겼던 자국민 4명의 시신이 지난 24일 인근 하수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심하게 훼손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지만 옷과 신발 등으로 신원은 확인할 수 있었다고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현지 중국어 매체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대사관 측은 자국민 실종 이후 추이아이민(崔愛民) 대사가 앙골라 내무부 등에 엄중히 항의하면서 실종자 수색과 범인 검거를 통한 사건의 조속한 진상 규명을 강하게 촉구했다.

앙골라 정부는 사건에 대해 수사한 결과 주범들은 모두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시신 발견 직후 주중 앙골라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면서 범인들을 엄벌할 것을 요구했다. 또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민과 기업, 기관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살해된 중국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이 지난해 초 앙골라에서 총연장 1천344㎞ 규모의 철도노선을 완공하는 등 기초시설(인프라) 투자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볼 때 현지 파견 근로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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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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