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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서지연,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깜짝 준우승'

송고시간2016-03-27 14:11

세계랭킹 36위→18위로 '껑충'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지연(23·안산시청)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펜싱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서지연은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펜싱연맹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여자부 결승에서 러시아의 야나 에고리안을 상대로 10-15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세계랭킹 36위인 서지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입상했다.

서지연은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인 우크라이나의 올가 카를란을 15-14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결승전까지 진출해 준우승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서지연은 이번 대회에서 39점을 얻어 세계랭킹 18위(79점)로 껑충 뛰어올랐다.

다음 달 4일을 기준으로 세계랭킹 14위 안에 들어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개인전 출전이 좌절되더라도 서지연은 이번 준우승으로 단체전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기대를 모은 선수들은 줄줄이 탈락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28·익산시청)은 8강에서 떨어졌다.

역시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도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남자부 금메달과 은메달은 미국의 엘리 더시비츠,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가 각각 차지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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