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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광주, 野 분열 인정해 야당사에 얼룩 남겨선 안돼"(종합)

송고시간2016-03-27 18:41

"중앙위 사태 사죄…총선 후 패권주의 정당 회귀하는 상황 절대 안와""저도 뿌리가 여기에 있는 사람…호남인의 소망, 완벽하게 대변할 것""한 사람의 욕심에 편승해 野 분열…광주정신 아니다"

발언하는 김종인
발언하는 김종인

발언하는 김종인

(서울·광주=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7일 "광주 유권자들이 분열된 야당 형태를 그대로 인정해서 한국의 야당사에 얼룩을 남겨주지 않을 것을 간절히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콘서트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한 사람의 욕심에 따라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고, 호남의 기득권 정치인들이 정치생명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결국 야당을 분열시켰다. 이는 광주정신이 아니다"라고 안철수 대표 등 국민의당 인사들을 분열의 책임자로 지목,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에서) 새로운 싹을 키우겠다는 말은 온데간데 없고 기득권 정치인들만 즐비하게 늘어났고, (광주가) 기득권 패권정치를 실현하려는 곳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요람인 이 곳이 야당 분열과 그 분열로 인해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드는 책임을 져야 겠는가. 광주시민이 이것을 용납할 수 있겟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 점을 냉철하게 판단해 새싹으로 심어진 (더민주의) 8명 후보를 당선시키면 그 힘을 바탕으로 광주의 소망을 이뤄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새싹들을 키워야 미래의 대통령감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광주, 野 분열 인정해 야당사에 얼룩 남겨선 안돼"(종합) - 2

앞서 김 대표는 광주북갑의 정준호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광주는 무한히 많은 한(恨)을 갖고 있다"며 "광주가 야권의 분열로 인해 정권교체 가능성마저 방해하는 도시라는 이름을 지어선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경제야'
'문제는 경제야'

'문제는 경제야'

김 대표는 특히 "1월15일부로 온 뒤 두달쯤 지났는데 선거가 끝난다 해도 절대 옛날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약속한다"며 비례대표 선출을 둘러싼 중앙위 파동과 관련, "많은 변화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얼마전 중앙위를 하면서 참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준데 대해 사죄를 드린다"고 대국민사과를 했다.

그는 "잘 아는 것처럼 저는 상당한 나이를 먹은 사람으로, 별로 바라는 것도 없고 편히 살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던 차에 당을 변화시키려고 왔다"며 "개인적 욕심이 있어서 이 짓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더민주가 국민에 배척당한 요소를 말끔히 씻어내고 건전한 야당으로서 2017년 수권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추기 위해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28일 중앙선대위 첫 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 어떤 구상을 하느냐는 질문에 "올라가서 생각을 해봐야지"라며 일괄사의를 표명한 비대위원들에 대한 교체 문제에 대해선 "나중에 두고보면 알 것"이라고만 했다.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광주전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 마무리발언을 통해 "광주전남에 와서 흔히 듣는 이야기가 4·13 총선이 끝나면 더민주가 옛날과 같은 패권주의 정당으로 회귀하지 않겠느냐는 염려"라며 "비대위 대표로서 그런 상황이 절대 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인들은) 여기 광주전남에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희망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여기서 초·중학교를 졸업했고, 뿌리가 여기에 있는 사람이다. 호남인들의 소망을 잘 알고 있다. 이 소망을 더민주와 제가 완벽하게 대변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 및 오찬, 시민인사(광주 패밀리랜드), 광주 북갑 정준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부활절 연합예배, 더불어경제콘서트 등의 강행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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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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