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여야, 승리 목표 내걸고 총선앞으로…선거체제로 본격 전환

송고시간2016-03-27 19:00

새누리 "150석+α" 더민주 "130석" 국민의당 "40석"여야, 선대위 체제 전환…"배신의 정치" vs "배신의 경제" 심판론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임형섭 기자 = 공식 선거운동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27일 여야는 총선 체제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준비하고 텃밭 민심을 다독이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의석 재확보'를, 더불어민주당은 '130석'을, 국민의당은 '40석'을 전략적 목표로 내걸었다.

새누리당은 내주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국정 안정과 야당 심판론'을 부각한다는 방침이고, 더민주는 정부·여당의 실정으로 민생이 어려웠다는 '배신의 경제론'으로, 국민의당은 '제3정당 구축'을 슬로건으로 내걸 예정이다.

두 야당은 텃밭인 호남 민심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했다.

여야, 승리 목표 내걸고 총선앞으로…선거체제로 본격 전환 - 3

◇ 與, 선대위 체제 전환 준비…"원내 과반 달성" = 최근 공천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겪은 새누리당은 이날 지도부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서 숨고르기를 하는 하루를 보냈다.

그럼에도 내부적으로는 28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식을 계기로 '바람몰이'를 시작하고자 물밑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대위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5명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발족식에서는 약 7개로 정리된 주요 총선 정책공약이 공개될 방침이며, 이후 수도권 지역에서 첫 현장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민생 우선세력'과 경제를 포기한 '민생 외면세력'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민생 입법에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한 "배신의 정치" 표현을 동원, '야당 심판론'으로 몰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를 위해 '일하는 국회'를 구호로 내세웠다. 선거만 끝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당내 권력투쟁에 매몰되는 구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후보들에게 공약을 오는 2017년 5월 31일까지 1년 안에 완수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쓰도록 해 공약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처럼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해 이번 총선에서 무너진 '원내 과반' 회복을 꼭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야, 승리 목표 내걸고 총선앞으로…선거체제로 본격 전환 - 4

◇ 더민주 '경제심판론' 130석 목표…호남공략도 '심혈' = 더민주도 28일 첫 선대위 회의를 열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몰두했다.

더민주의 이번 총선 구호는 '경제심판'으로, 선대위 구성부터 민생 경제를 의제로 삼는 데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총선은 경제 선거임을 다시 천명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이날 광주에서 '경제살리기 연석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28일에는 대전·충북, 29일에는 부산·경남·울산, 30일에는 인천 등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경제심판론에 불을 붙이기로 했다. 31일에는 서울의 한 시장에서 발족식을 따로 열기로 했다.

더민주는 경제심판론을 앞세워 13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더민주는 김 대표 등 지도부가 이날 호남에 총출동했다. 호남에서 국민의당을 향해 "분열세력"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최근 비례대표 공천 파동으로 호남에서 더민주에 대한 민심이 추슬러지다가 다시 고꾸라진 것을 김 대표도 알고 있다"며 "호남을 대변하겠다는 말도 호남 민심을 잡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광주에서 얼마나 많은 의석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희망사항으로는 (8석) 다 가져오면 좋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어떻겠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여야, 승리 목표 내걸고 총선앞으로…선거체제로 본격 전환 - 2

◇ 국민의당, '차별화' 전략…"40석 이상" 목표 = 국민의당은 '양당 정치 심판론'을 구호로 내세우고서 본격적인 선거전 대비에 힘을 쏟았다.

국민의당은 양당의 기득권 구조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따라 총선의 핵심 기조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담합 체제'를 '3당 경쟁 체제'로 바꾸는 정치체제 변혁을 제시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 의석 수로는 40석을 제시했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에서만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당지지율 20%를 달성하면 이 두가지 만으로도 30석을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6곳, 충청지역 1~2곳 등에 경쟁력 있는 후보들도 있다"며 "전략적 목표는 40석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최대 의석수를 호남에서 얻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이날 더민주 김 대표가 호남을 방문해 국민의당을 '분열세력'으로 비판하자 국민의당은 즉각 반박논평으로 대응하는 등 신경전도 벌였다.

여야, 승리 목표 내걸고 총선앞으로…선거체제로 본격 전환 - 5

zhe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