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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소비성향 바뀐다…"명품↓해외직구↑건강식품↑"< FT>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인들의 기호와 쇼핑 습관이 급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FT컨피덴셜 리서치 사업부(FTCR)가 1천318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해외에서 명품 구입을 자제하고 국내에서 신중하게 필요한 상품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뚜렷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마구잡이로 고가 핸드백과 보석, 시계를 사들이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인 셈이다. 대신에 화장품과 의류, 신발, 전자제품, 기념품을 사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의 조사와 비슷하거나 높아졌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이 지난해 본토 외부에서 소비한 돈은 전년 대비 53%가 늘어난 2천150억 달러였다.

중국인들이 명품 구입을 줄이려는 것은 국내에서 더 나은 가격에 유사한 상품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해외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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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회사인 민텔에 따르면 중국인의 해외 온라인 쇼핑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63%가 늘어났다. 그 규모도 지난해에는 973억 달러였으나 오는 2020년에는 2천22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TCT은 중국인들이 프리미엄 상품을 점차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이 해외 온라인 쇼핑의 급증을 뒷받침하는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리서치 회사인 맥킨지가 지난 연말 중국 44개 도시에서 1만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인은 건강에 해롭거나 유해한 것으로 간주되는 상품은 점점 더 기피하고, 화장품과 주류, 청량음료, 우유, 모발 관리제품, 쌀을 포함한 각종 소비제품을 고를 때도 품질과 브랜드를 꼼꼼히 따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장수촌으로 알려진 불가리아의 한 마을 이름을 브랜드로 삼은 몸칠로프치 요구르트가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 대표적 실례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덕분에 특제 차(茶)의 가격이 상승하고 태국산 향미(香米)의 수요가 활발하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러나 중국인들이 한번 선택한 브랜드는 쉽사리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맥킨지 조사에서 구매 브랜드를 바꿀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보다 감소했다. 의류의 경우 브랜드 교체를 검토해볼 수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2011년 조사에서는 40%였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30%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25 1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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