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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 1년> ① 이용객 폭발…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 편집자 주 = 서울과 광주를 100분대에 잇는 호남선 KTX가 개통한 지 내달 1일로 1년이 됩니다. 호남선 KTX 개통은 서울과 광주의이동시간을 한 시간 가량 앞당기며 고속철도 전 노선의 이용객 증가라는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는 호남선 KTX 개통 1년의 효과를 승객 증가 추이, 호남권 관광업계와 산업계 영향, 열차 증편 필요성과 연계 개발 과제 등 3꼭지로 나눠 송고합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1년> ① 이용객 폭발…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 2

서울∼광주 1시간 단축…광주송정역 이용객 3배 이상으로 증가
호남선 뿐 아니라 전라선 이용객도 2배 이상으로 증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호남선 승객이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경부선을 포함한 전체 KTX 노선의 신규 여객수요를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코레일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됐습니다".

호남선 KTX가 전용 고속선로를 달리는 명실상부한 고속철도로 탈바꿈한 지 1년이 돼가는 시점에서 코레일 관계자는 호남선 KTX 개통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1년> ① 이용객 폭발…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 3

영남뿐 아니라 호남까지 포함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가능케 한 호남선 KTX는 호남은 물론 수도권 등 전 국민의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 서울∼광주 이동시간 1시간 앞당겨

2004년 고속철도 시대가 시작됐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만 고속선로가 깔린 탓에 호남권은 고속철도의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대전 이남으로는 기존 선로를 이용하느라 시속 150㎞ 정도로 느리게 갈 수밖에 없어 '무늬만 KTX'라는 오명이 붙었다.

하지만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으로 충북 오송에서 광주까지 고속선로가 놓인 덕분에 호남권도 명실상부한 고속철 시대를 맞았다.

시속 300㎞의 속도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은 고속철도가 광주까지 이어져 호남 지역 주민의 삶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해 4월 1일 개통식에 이어 2일부터 정식 운행됐다.

주요 역 간 평균 운행시간은 용산역∼광주송정역이 고속철도 개통 전 일반선로를 이용할 때는 2시간 46분이었지만 개통 후 1시간 47분으로 무려 59분 단축됐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1년> ① 이용객 폭발…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 4

용산역∼목포역 간은 3시간 22분에서 2시간 29분으로 53분, 용산역∼여수엑스포역 간은 3시간 33분에서 2시간 57분으로 36분가량 빨리 이동할 수 있었다.

◇ 호남선 이용객 41.9% 늘어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현재까지 1년간 호남선 KTX를 이용한 승객은 950만1천여명으로 개통 1년 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승객 669만7천여명에 비해 41.9% 급증했다.

지난해 6∼7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관광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용객 수 증가폭은 더욱 큰 셈이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과 광주 등 호남권의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단축되면서 시민들이 비행기와 고속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보다 KTX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가 수도권 인구의 호남지역 통행 때 교통수단 분담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KTX 분담률은 2014년 15%에서 지난해 24.1%로 60% 증가했다.

반면 고속버스 분담률은 56.5%에서 48.1%로 15% 감소했다.

항공기는 4.1%에서 3.2%로, 일반열차는 4.0%에서 3.7%로 각각 소폭 줄었다.

승용차는 20.4%에서 20.9%로 다소 늘었다.

같은 기간 경부선을 포함한 전체 KTX 열차 이용객은 5천752만6천여명에서 6천188만4천여명으로 7.6%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개통한 서울∼포항 KTX 동해선 이용객 174만여명도 포함된 수치이지만 호남선 승객 증가가 전체 KTX 승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스로 인한 교통수요 감소를 고려해 메르스가 창궐했던 지난해 6∼7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의 하루 평균 전체 KTX 이용객을 전년과 비교한 결과 15만9천101명에서 17만4천885명으로 9.9% 늘었다.

◇ 최대 수혜역은 광주송정역

승차고객과 하차고객을 포함한 역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광주송정역으로 개통 전 1년간 124만3천여명에서 개통후 414만여명으로 무려 233.1% 급증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의 최대 수혜역인 셈이다.

이어 곡성역이 1만4천여명에서 3만7천882명으로 163.9%, 나주역이 18만1천여명에서 47만8천여명으로 163.1% 증가했다.

호남선 외에 전라선도 혜택을 봤다.

전라선 구례구역은 이용객이 1만4천여명에서 3만4천여명으로 139.2%, 여천역은 16만6천여명에서 27만7천여명으로 66.5% 늘었다.

용산역은 514만2천여명에서 799만9천여명으로, 익산역은 136만1천여명에서 211만1천여명, 전주역은 65만4천여명에서 101만3천여명으로 50% 안팎 증가했다.

남원역은 14만5천여명에서 22만4천여명, 순천역은 59만7천여명에서 89만1천여명으로 이용객이 늘었다.

개통 후 호남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7일 4만5천5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설 연휴인 지난 2월 8일 이용객이 4만2천879명으로 2위였고, 지난해 9월 25일이 4만1천201명으로 3위였다.

지난해 9월 26일과 28일에도 4만647명과 4만69명이 호남선 고속철도를 이용하며 각각 최다 이용객 수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부축에 이어 호남축까지 고속철도망이 갖춰지면서 전국 고속철도망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지방 소도시의 열차이용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ye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27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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