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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뚫린 인천항 '삼성 보안기술' 조언받는다

송고시간2016-03-24 14:35

인천항만공사-삼성 에스원 보안기술자문 협약 체결

밀입국 뚫린 인천항 '삼성 보안기술' 조언받는다 - 2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올해 외국인 선원의 잇따른 밀입국으로 홍역을 치른 인천항이 삼성 에스원으로부터 보안 기술과 관련한 조언을 받는다.

인천항만공사는 24일 삼성 에스원과 '항만보안 기술자문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보안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 에스원과 함께 인천항 보안시스템 전반의 위험 진단을 한다.

또 점검을 거쳐 보안계획을 수립하는 등 삼성 에스원의 협조를 받아 경비·업무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인천항의 보안요원에게 삼성 에스원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교육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지속해서 폐쇄회로(CC)TV 등 장비를 보강해 보안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보안요원의 근무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보안·경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삼성 에스원과 협력해 인천항의 특성에 맞는 시스템과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인천항에서 외국인 선원이 보안 울타리를 뚫고 밀입국한 사건은 확인된 것만 4건이다.

1월 인천북항 기업전용 민자 부두에서 베트남인 선원과 중국인 선원이 각각 보안 울타리를 뚫고 밀입국했다.

또 2월 작업용 사다리를 이용해 인천항 보안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30대 중국인 선원을 이달 초 경찰이 잡고 보니 또 다른 중국인이 올해 1월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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