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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가 누구야?"…광주 '무명 신인' 공천에 설왕설래

텃밭에 '흙수저' 30대 변호사 전격발탁…약일까 독일까'깜깜이 공천' 뒷말에 설명회까지 "청년 DJ"…강기정 반발연일 파격공천…진영 영입론에 기대감도 '솔솔'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 북구갑에 이름도 낯선 37세의 변호사 정준호 후보를 전격 발탁하자 당 안팎은 온종일 술렁거렸다.

당직자들 사이에서도 명단이 발표된 직후부터 "정준호가 누구냐", "탤런트 정준호 아니냐"는 웅성거림이 끊이지 않았다.

지도부는 이런 '새로움'이 오히려 최대의 무기가 되리라 기대하지만, 일각에서는 인력난 탓에 국민의당과 호남 주도권을 두고 결전을 벌여야 하는 광주에 '초짜' 후보를 공천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정준호가 누구야?"…광주 '무명 신인' 공천에 설왕설래 - 2

◇ '흙수저' 변호사 깜짝공천 = 정 후보의 공천은 한 달 전 가량부터 추진됐다고 한다. 해당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지정한 시기와 맞물린다.

정 후보는 고민을 거듭하다 최근에야 출마 결심을 굳혔으며, 최종 결정은 이날 새벽에 이뤄졌다.

정 후보는 아버지가 택시운전과 공사장 '막일'까지 할 정도로 형편이 좋지 않은 소위 '흙수저' 출신으로, 2001년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후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는 자수성가형 인사다.

대학 때 염동연 전 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염 전 의원이 이번에 전략공천 후보로 그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가 30년간 광주 북갑 지역에서 통장을 맡았고, 본인도 초·중·고를 이곳에서 나와 고등학교 때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해 지역 연고도 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젊은 패기로 광주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라는 의미로 공천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갑은 저에게 명실상부한 고향"이라며 "주민들도 곧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낮은 인지도 독 될 것" vs "광주의 청년 DJ" = 일각에서는 정 후보의 낮은 인지도가 '독'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당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선거라면 새 인물을 키우는 것도 좋다"며 "그러나 국민의당과 박빙의 승부를 벌여야 하는데, 더 검증된 후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깜깜이 공천'에 대한 반발도 나왔다. 일방적으로 새 이름을 꺼내들면 주민들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지역 의원인 강기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발표 전까지 단 한 번도 저의 의견을 묻지 않다가 발표 직전에야 일방 통보를 받았다. 저와 우리 당원, 광주시민의 자존심이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남겼다.

논란이 거세지자 당에서는 간담회까지 열어 배경을 설명하는 등 옹호에 나섰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정 후보는 공관위원들이나 기획단이 이구동성으로 능력있는 젊은이라고 평가했다. 내부에서는 '청년 DJ(김대중 전 대통령)' 이라는 평가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홍창선 공관위원장이 '깜짝 놀랄 인재'로 언급한 사람이 정 후보"라고 덧붙였다.

◇ 연일 깜짝공천…진영 접촉설에도 기대 '솔솔' = 당내에서는 전날 김종인 대표가 새누리당을 떠난 진영 의원을 접촉한다는 소식에 이어, 서울 마포을에 손혜원 홍보위원장 투입, 정 후보까지 '깜짝 공천'이 계속되자 놀랍다는 반응이다.

특히 진 전 장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진 의원은 정파를 넘은 젠틀맨"이라며 "우리 당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남겼다.

조국 전 혁신위원도 "충신을 겁박하고 모욕을 주고 목을 치는 여왕에 하실 만큼 했다. 여왕과 주변 십상시, 간신들이 민주공화국을 망친다"며 "야당에 와서 대선공약을 실천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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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18 17: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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