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투표권 보장'…전북선관위 투표소 문턱 낮췄다
송고시간2016-03-17 08:12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에서 장애인 유권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투표 편의 개선안'을 17일 발표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장애인단체와 함께 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를 점검했다.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해서 사전투표소는 1층 또는 승강기 이용이 가능한 곳에 설치했다. 승강기가 없는 곳은 1층 현관에 임시기표소를 설치했다.
또 진입로에 임시경사로를 설치해 기울기를 낮추고 폭을 넓혀 이동이 쉽도록 했다.
기표대도 휠체어 출입이 쉽도록 출입 규격을 1.2m로 확대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점자투표 보조용구 표기 내용을 확대하고 모든 후보에게 점자형 선거공보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용 투표안내 영상 시청 QR 코드도 제공된다.
또 투표체험 행사와 투·개표 시연회를 열어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전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1층 사전투표소와 승강기 설치 투표소 비율이 지난 지방선거에는 22.8%였는데, 이번 총선에는 89.6%로 대폭 늘렸다"며 "또 소방서와 협력해 선거 당일 장애인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투표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17 08: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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