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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뉴스총괄 "뉴스 소비 '빠르게' 넘어 '즉각적으로'"

리처드 깅그라스 "열린 생태계에서 뉴스 소비해야"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매주 전 세계 10억명이 소비한다는 구글 뉴스를 총괄하는 리처드 깅그라스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페이스북이 언론사 링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뉴스피드에서 콘텐츠를 보여주는 '인스턴트 아티클'을 출시하는 등 뉴스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사와의 협력 의지를 드러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깅그라스는 14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언론사를 위한 열린 뉴스 생태계'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1990년대 초반 애플에서 뉴스 서비스를 출시했고 미국 최초의 웹 전용 매체인 '살롱'을 창간한 인물이다. 미국 방송사인 PBS 등을 거쳐 2011년 구글에 뉴스 총괄로 합류했다.

깅그라스는 인터넷이 등장한 지 올해로 25년이 됐지만 여전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고, 이런 상황에서 기존과 완전히 다른 형태의 뉴스 콘텐츠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검색엔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 여러 행위자가 등장하면서 기존 언론이 새로운 독자층을 구축할 수 있는 발견의 깔때기가 생겼다"며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신문 가판대 역할을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깅그라스는 이런 모바일 시대에 매체들이 속도와 광고 문제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바일에서는 '빠르게'를 넘어 '즉각적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웹페이지 로딩이 3초를 넘기면 이용자의 40%가 이탈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는 35%, 미국에서는 17% 이용자가 콘텐츠 소비를 방해하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며 "이는 결국 매체의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는 구글이 진행 중인 '액셀러레이티드 모바일 페이지'(AMP)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AMP 프로젝트는 모바일에서 페이지의 로딩 시간을 줄여 빠르게 뉴스를 보여주는 오픈소스 전략이다. 기존 방식보다 훨씬 더 빨리 웹페이지를 열고,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를 방해하지 않는 광고를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게 목표다.

깅그라스는 "2주 전 10개국에서 AMP를 출시했고 한국에는 수주 뒤 선보일 계획"이라며 "매체들이 모든 웹사이트에 적용하고 유료 구독수입을 창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깅그라스는 검색 시장 점유율과 관계없이 뉴스 큐레이션에 익숙한 국내 이용자의 특성에도 네이버 등 국내 포털과 달리 뉴스 편집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세상에서 어떤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지를 최상으로 보여주겠다는 원칙에 기반한 기계적 알고리즘에 따라 운영한다"며 "열린 생태계를 통해 매체는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고 우리와 공통된 이해관계를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글 뉴스총괄 "뉴스 소비 '빠르게' 넘어 '즉각적으로'" - 2

br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14 18: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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