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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백내장, 자체 줄기세포로 완치시켜<美연구팀>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 연구팀이 신생아의 선천성 백내장을 수정체의 내피줄기세포를 이용, 말끔하게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유전의학연구소장 장캉(Kang Zhang) 박사는 선천성 백내장 신생아의 혼탁된 수정체만 제거하고 상피줄기세포가 들어있는 수정체 피막(lens capsule)은 남겨둬 상피줄기세포가 스스로 제거된 수정체를 다시 만들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생후 2개월 미만의 선천성 백내장 신생아 12명을 이 같은 방법으로 시술했으며 12명 모두 시술 3개월 이내에 투명한 수정체가 재생됐다고 장 박사는 밝혔다.

현재의 표준치료법은 혼탁된 수정체와 함께 상피줄기세포 대부분이 제거된다.

이후에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씌우거나 성인의 경우처럼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 시술을 받은 신생아 12명과 표준백내장수술을 받은 신생아 25명의 경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새로운 시술을 받은 신생아들은 표준시술 아기들에 비해 수술 후 염증, 안압 상승, 혼탁 재발이 훨씬 덜 했다.

연구팀은 백내장 신생아들에 이 새로운 방법을 직접 시술하기 전에 토끼와 영장류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대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줄기세포연구실의 더스코 아일릭 박사는 지금까지 재생의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가장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방법을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노인성 백내장 치료에도 시험해 볼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안과학회 대변인 알리잘릴리안 박사는 신생아와 70대 노인의 백내장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면서 신생아의 눈은 성장 과정에 있는 만큼 수정체 재생이 쉽겠지만, 노인의 경우는 성장인자의 사용 등 더욱 많은 "조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단백질 응집으로 혼탁을 일으키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안질환으로 현재는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으며 성인의 경우 수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들어내고 합성 수정체로 대체하는 방법밖에 없다.

신생아 백내장, 자체 줄기세포로 완치시켜<美연구팀> - 2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3월9일자)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10 09: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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