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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자축구 대표, 히잡 일체형 유니폼 입는다

송고시간2016-03-09 18:56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의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앞으로 머리를 가리는 히잡이 셔츠에 부착된 일체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덴마크의 스포츠 브랜드 험멜은 8일(덴마크 시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수도 코펜하겐에서 머리에서부터 팔다리까지 모두 가릴 수 있는 붉은 색 아프간 여자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아프간 카마프레스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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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니폼에는 통상적인 형태의 반소매 셔츠와 반바지 외에 긴소매 셔츠에 히잡이 부착된 형태의 저지 셔츠 등이 포함됐다.

유니폼 디자인을 조언한 전 아프간 여자축구 대표팀 주장 칼리다 포팔은 "대표팀 셔츠는 우리 문화와 전통, 역사를 상징한다"며 "아프간 여자 대표팀이 하나 된 힘으로 큰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스타딜 험멜 회장은 "우리는 대형 팀을 후원하지는 않지만, 아프간처럼 스토리가 있는 팀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아프간 여성들이 히잡을 쓰건 쓰지 않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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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2014년 히잡이나 터번 등 종교적 목적의 두건 착용을 허용했다.

아프간 여자축구선수들은 그동안 통상적인 형태의 별도 히잡을 쓰고 시합에 나섰다.

하지만 선수들은 종종 히잡이 흘러내려 눈을 가리는 등 경기 운영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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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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