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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공룡선거구' 면적, 서울 동대문을의 '948배'

송고시간2016-03-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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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발전연구원 "의정활동 저해·소지역주의 우려"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규탄 시위(연합뉴스 자료사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규탄 시위(연합뉴스 자료사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규탄 시위

(춘천=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제20대 총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 선거구 면적이 서울 동대문을 선거구와 비교하면 948배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 그대로 거대 공룡선거구다.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 선거구 면적은 5천696.9㎢다.

반면 전국 선거구 중 가장 좁은 선거구는 서울 동대문을이고, 넓이는 6.01㎢다.

또 하나 공룡선거구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는 동대문을보다 면적이 851배 넓다.

이들 선거구 국회의원 관할 면적을 서울시 국회의원 1인당 평균 관할면적과 비교하면 각각 459배와 412배에 이른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정책 메모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강원도 과제'에서 거대선거구가 의정활동 효율성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철원군청을 출발해 화천군청, 양구군청, 인제군청을 거쳐 홍천군청에 도착하려면 최단 코스(194.8㎞)라 해도 차량으로 4시간을 달려야 한다.

국도와 지방도로 연결된 최단 코스는 대부분 2차로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도 마찬가지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지리 접근성, 정서 동질성 등이 광역행정 발전정책에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보 난립으로 말미암은 지역 갈등, 합종연횡·캐스팅보트로 말미암은 우수 인재 당선 어려움 등 소지역주의 발생도 우려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관계자는 7일 "농어촌 특성 고려한 선거구 획정 기준 마련, 거대 선거구에 비례의석 할당 의무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도민 역량을 모아 근본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등 지역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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