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트럼프, '오바마케어' 대체할 '트럼프케어' 공약 발표

'오바마케어' 폐지·값싼 의약품 수입 허용 등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대선의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보건정책의 핵심인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폐지를 포함한 의료·보건 부문 공약을 발표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오바마케어 폐지를 포함해 미국 정부의 의료보건 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공약을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약에서 트럼프는 값싸고 믿을 만한 처방 의약품의 수입을 허용하자고 제안했다.

처방 의약품의 수입 허용은 미국 제약업계에서 오랫동안 반대해온 것으로, 민주당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의회는 특별한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미국을 위해 옳은 일을 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개인은 검사, 의료절차 등에 있어 가장 좋은 가격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의료서비스와 의약품의 '가격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공약에서 주(州) 경계를 넘어 서로 다른 주에서도 같은 건강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번 공약에는 개인 건강보험에 세금 공제를 해주고, 개인이 보험료 외에 실비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을 보건저축계좌(HSA)를 통해 낼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이에 대한 세금을 면해주자는 아이디어도 담겼다.

또한 빈곤층 의료지원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를 연방정부의 정액 보조금 제도로 편입하자는 제안도 포함됐다.

다만 트럼프는 오바마케어의 폐지를 주장하면서 오바마케어의 핵심인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 방침을 이번 공약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불과 2주 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 의무사항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길에서 죽어가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CNN은 풀이했다.

그동안 트럼프는 다른 공화당 주자들로부터 전 국민의 건강보험 적용을 보장하려는 현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번 공약은 대체로 보수적인 생각을 담고 있다.

그는 공약에서 "메디케이드와 같은 제도가 필요한 개인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사회보장제도는 언제나 일자리이며 우리 경제를 돌보는 것이 공공 보건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이민법을 강화하고 억제되지 않은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만 해도 국가와 지방 정부의 보건비용 압박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공약에 민주당은 발빠르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커뮤니케이션 담당 루이스 미란다는 성명에서 "트럼프의 계획은 분명히 진부하고 잘못된 공화당의 말들을 베꼈다는 점에서 그는 수백만 미국인을 아무런 대안 없이 보건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또 하나의 공화당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오바마케어' 대체할 '트럼프케어' 공약 발표 - 2

chero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3/03 17:4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