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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사태' 진원지 브라질, 낙태엔 반대여론 우세

송고시간2016-03-01 04:07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로 일컬어지고 있으나, 낙태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는 지카 사태 확산 이후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하고 있으나, 낙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조사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에게 낙태를 허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 58%, 찬성 32%, 모르겠다 10%로 나왔다.

또 태아가 소두증으로 확인됐을 때 낙태 허용 여부를 묻는 말에는 반대 51%, 찬성 39%, 모르겠다 10%였다.

이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171개 도시 주민 2천76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지카 사태' 진원지 브라질, 낙태엔 반대여론 우세 - 2

브라질 보건부가 지난해 10월부터 공식 집계를 시작한 이래 소두증 의심 신생아는 5천640명 보고됐고,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583명이다. 이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신생아는 67명으로 파악됐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 확진 신생아는 페르남부쿠 주를 비롯한 북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90% 이상)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남동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한편, 보건부는 방역요원과 군 병력을 합쳐 30만 명이 동원된 가운데 지난달부터 계속된 방역작업을 통해 가옥과 상업용 건물, 공공시설물 등 4천150만 곳을 방문조사했으며,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가 번식할 위험이 있는 130만 곳을 찾아내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

방문조사는 지금까지 60%가량 이루어진 상태이며, 보건부는 이날까지로 예정된 이집트 숲 모기 박멸 작업 시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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