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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종업원 등 상대 연 436% 불법 대출…조폭 검거

제주경찰, 1명 구속·3명 입건
제주지방경찰청 전경
제주지방경찰청 전경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법정 최고 이자율(연 34.9%)보다 12배 이상 높게 불법 대부업을 한 뒤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를 협박한 다른 지역 조직폭력배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의 조직폭력배 박모(33)씨를 구속하고 같은 지역 조직폭력배 정모(33)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박씨 등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제주에서 급전이 필요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이나 택시기사, 신용불량자 등 66명을 대상으로 연 436%의 대출 이자를 받는 수법으로 2억원 상당의 불법 대부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00만∼200만원의 소액을 빌려 준 후 이자와 원금을 합한 총금액을 65일에 나눠 매일 갚도록 강요했다.

수금을 담당하는 정씨는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에게 전화를 걸어 "돈 안 갚느냐. 찾아가서 둔기로 때려죽인다"고 협박한 혐의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13: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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