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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 첫 공개면접…"탈당바람 불 때 당 지켰다"

홍창선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천혁명 이루겠다"후보들, 국민의당 비판…전략공천 질문에 논란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4·13 총선의 광주·전남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공개면접을 실시했다.

공관위는 지난 25일 자당 소속 현역의원이 없는 선거구에 대한 면접을 시작했지만 면접 과정을 공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광주에서 국민의당과 힘겨운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국민적 관심도를 제고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의지를 보여주려는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면접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에 마련된 무대 위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각각 3분의 자기 소개와 출마 동기에 대한 소견을 밝힌 뒤 공관위원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개 오디션을 방불케 했다.

일부 후보들은 소견을 발표하면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으며, 면접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애국가를 부를 때 북받쳐서 부르지 못하겠더라"며 비장함을 드러낸 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고 낙하산되면 (안된다는) 광주시민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혁명을 광주에서 시작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공천혁명의 신호탄으로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반드시 공천혁명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뒤이어 시작된 면접에서 후보자들은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며 공관위원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온힘을 쏟았다. 광주에서 국민의당으로 탈당 바람이 불 때도 더민주를 지켰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광주 동구에 공천을 신청한 오기형 후보는 "호남정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작은 씨앗이 되겠다"고 말했다. 외부 영입인사인 그는 당에서 자신의 전략공천이 거론되는 것을 감안한 듯 "지역구는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동구 이병훈 후보는 "저의 지연, 혈연, 학연, 사회적 경험을 토대로 지지층을 강화하고 20~30대가 참여하는 구도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서구갑 박혜자 의원은 "많은 의원들이 당을 떠났지만 이제 저 혼자 남아있다"며 "제가 떠난다면 2년 전 세월호 선장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저는 여기서 함께 죽겠다"고 당 잔류 사실을 부각했다.

반면 같은 지역구인 송갑석 후보는 "무혈입성으로 초·재·삼선을 해온 이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안일함, 무능함에 대한 질타가 많았다"며 광주의 현역의원 교체여론을 상기시켰다.

북을 양삼승 후보는 "정권교체를 한 더민주의 역사가 사라져가는데 더민주 사람들은 뭐했느냐. 전세자금을 다 쓸 각오를 하고 나왔다"며 울먹였고,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측근인 이남재 후보는 손 전 고문으로부터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하며 '손학규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광산갑 후보자 면접에서는 한 공관위원이 전략공천을 한다면 수용하겠느냐고 묻자 후보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임한필 후보는 "전략공천은 바람직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답변했고, 허문수 후보는 "좋은 후보가 나와서 좋은 플레이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경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용빈 후보는 자신이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의 영입 케이스라고 소개한 뒤 "경선을 통해 저의 인지도를 높여주는 것이 중앙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분위기가 냉랭해지자 이강일 공관위원은 "이런 질문은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해 안했으면 좋겠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광산을 이용섭 의원은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의 전략공천에 대한 의견을 묻자 "2014년 6·4 지방선거 때 김한길 안철수대표 처럼 자기 사람 심기용으로 이용하다 보니 광주시민에게 나쁜 공천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면서도 "(양 전 상무 공천은) 불가피하다. 좋은 후보 뽑기 위한 전략공천이면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광주 첫 공개면접…"탈당바람 불 때 당 지켰다" - 2

jbr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13: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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