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민물고기 최대산지 충북, '호수요정' 빙어 인공증식 '박차'

내달 초 수정란 7천500만개 대청·충주호, 저수지 10곳에 방류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내 최대 민물고기 산지로 떠오른 충북이 '호수의 요정' 빙어 인공증식에 발 벗고 나섰다.

민물고기 최대산지 충북, '호수요정' 빙어 인공증식 '박차' - 2

지난 6년간 호수와 저수지에 풀어 넣은 빙어 수정란이 잘 정착해 어민들의 겨울철 소득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빙어는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겨울철 낚시꾼을 끌어모으는 덕분에 지역 관광 소득을 올리는 효과도 쏠쏠하다.

이번 겨울은 포근한 날씨와 가뭄 여파로 낚시터 운영이 힘들었지만,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빙어낚시로 한해 7천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을 정도다.

충북도 남부출장소는 올해도 빙어 알 7천500만개를 인공수정해 대청호와 청주·보은·영동의 저수지 10곳에 풀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대청호에서 어미 빙어를 붙잡아 채란했지만, 올해는 열성화를 막기 위해 충남 당진 대호 저수지에서 200㎏을 들여오기로 했다.

다음 달 2∼3일 수정한 알은 부화상자로 옮겨진 뒤 호수와 저수지에 방류된다.

이 수정란은 20여일 뒤 새끼 빙어로 부화한다.

도는 부화상자에 담긴 수정란 부화율은 50%에 육박해 자연상태(20∼30%)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부출장소 김효진 내수면지원과장은 "기상만 좋하면 올해 인공수정으로 적어도 3천500만마리의 빙어가 태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는 2000년부터 작년까지 이런 방식의 인공증식으로 4억1천만개가 넘는 빙어 수정란을 호수와 저수지에 풀어 넣었다.

이들 수정란이 살아남아 빙어가 대청호와 인근 저수지 특산어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일택 남부출장소장은 "여러 해에 걸친 증식으로 빙어 서식지가 도내 저수지 40여곳으로 확대됐다"며 "빙어낚시 체험터와 요리법 개발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빙어와 함께 붕어, 쏘가리, 메기 등 토종 어류 증식에도 나서 해마다 새끼를 대청·충주호에 풀어넣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충북 쏘가리와 메기 어획량이 각각 102t, 150t에 달해 국내 최대 공급지가 됐다. 뱀장어와 다슬기 어획량도 80t과 708t으로 경기도에 이어 생산량 2위에 올랐다.

bgi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11:5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