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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람은 경쟁자 아닌 축제 즐길 친구"…고대 입학식

박웅현 TBWA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대표 격려사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여러분은 취업 전선이나 경기장에 입장한 것이 아니라 20대 즐거운 축제의 장에 왔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은 경쟁자가 아니라 축제를 같이 즐길 친구들입니다."

29일 오전 10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학년도 입학식에서 격려사를 맡은 박웅현 TBWA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입학생들에게 이렇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81학번인 박 대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등 카피로 유명해 이른바 '광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박 대표는 "35년 전에 제가 여러분들의 자리에 있었듯 35년 후에 누군가 이 자리에 서면 좋겠다"면서 입학생들에게 '사유하는 힘'을 뜻하는 '왜'라는 단어와 '공부하는 자세'를 뜻하는 '갈증'이라는 단어를 늘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어떤 쾌락도 한계효용 체감 법칙이 적용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왜'라는 질문에 이어 '아하'라고 깨닫는 순간의 쾌락이었다"면서 "대학에 왜 왔는지, 왜 취업하고 싶은지, 자기 자신을 중심축으로 놓고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의 제 모습을 만든 것은 공부에 대한 '갈증'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시간을 이겨낸 지식과 학문의 갈증을 궁금해하고 사유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이날 입학식사에서 "졸업 후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수단적 가치로만 대학을 생각하는 것은 근시안적 시각"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학생의 특권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11: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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