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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출마 바람부나"…전주선거구 더민주 의원 잇단 이탈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정동영(국민의당) 전 통일부장관의 '전주병' 출마가 지역 광역 및 기초의원의 집단이동을 부추기고 있다.

정동영 전 장관의 출마선언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이 국민의당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시화하는 것이다.

"정동영 출마 바람부나"…전주선거구 더민주 의원 잇단 이탈 - 2

전주시의회 박혜숙 의원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탈당을 선언했다.

문화경제위원장인 박 의원은 "양심과 소신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하려 한다"면서 "오늘의 결정이 무척 안타깝지만, 더 큰 미래의 희망을 송천동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고개 숙여 전주시민께 이해를 구한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지역 일을 할 때 오히려 더민주의 큰 장벽에 가로막혀 좌절되기 일쑤였고 저 혼자만의 외침과 절규로 외롭고 처량했다"면서 "송천동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전북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당당하게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의 탈당기자회견에는 지난 22일 앞서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 당으로 간 최진호, 김종철 도의원이 함께했다.

최근 황만길, 송정훈 시의원의 탈당에 이어 이날 박의원의 탈당으로 더민주 소속 전주기초의원의 분열 양상이 가속화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도 전주시의회 내 더민주 소속과 무소속 의원 2∼3명이 국민의당의 옷을 입기 위해 탈당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lc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11: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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