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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고 교복서 넥타이·체크무늬 사라진다

교복값 하락에는 기여, 무개성·획일화 우려 제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지역 중·고교 교복에서 앞으로 넥타이와 체크무늬가 없어진다.

부산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동복부터 적용할 새로운 교복 표준디자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교복 디자인을 마련한 것은 학부모의 교복비 부담을 줄이고, 교복제작 업자의 수익과 편의보다는 학생 등 수요자 중심의 교복을 제작해 공급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새로운 교복 표준 디자인을 마련하려고 지난해 4월부터 학교 관리자, 담당교사, 행정실장, 학부모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교복정책 개발 테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또 현장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교복 디자인 개발팀을 만들어 학교별 교복디자인 전수조사를 벌여 최종 표준안을 만들었다.

이번에 확정된 디자인은 부산시내 전체 중·고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입는 남청색, 회색, 검은색 등 3가지 색상을 중심으로 남녀 동·하복 각각 2종이다.

부산 중·고 교복서 넥타이·체크무늬 사라진다 - 2

색상을 조합할 경우 총 54종의 다양한 교복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가격 상승 요인이 있는 넥타이를 비롯해 체크무늬를 배제했다.

또 잘 구할 수 없는 특이 원단과 불필요한 무늬, 금색단추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표준디자인을 적용해 교복을 제작하면 10% 안팎의 교복제작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디자인은 2017학년도 동복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교복 표준 디자인이 학교 고유의 교복 개성을 없애고 획일화할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부산 중·고 교복서 넥타이·체크무늬 사라진다 - 3

특히 교복제작 업체들이 가격 담합을 하거나 새로운 구실을 찾아 대응할 경우 가격 하락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산 학부모단체 한 관계자는 "어느 정도 교복단가 인하 요인은 있겠지만, 자칫 모든 학교의 교복이 비슷해지면서 학생 지도교육 등에 새로운 문제점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교복 표준디자인 마련에 이어 교복의 생활복 대체, 여학생 바지착용 허용 등 인권 친화적인 현장 중심적인 교복정책을 펼 방침이다.

전영근 건강생활과장은 "표준 교복이 적용되면 학교의 개성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교복을 쉽게 구입해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점에서는 큰 더 장점과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11: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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