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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북한 관련 보도 통제"<홍콩언론>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북한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광둥(廣東)성 유력지 기자는 "오랫동안 북한(보도)에 대한 제한이 있었다"며 "신화통신만을 인용하기 때문에 신문에서 북한 관련 (자체) 보도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이 기자는 성(省) 선전 당국이 보도를 제한하지만, 자체 검열도 일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신문은 지난 1월 북한의 핵실험과 이달 초 장거리로켓(미사일) 발사 소식을 신화통신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를 인용해 보도했다.

SCMP는 해당 신문과 기자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매체는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며 술을 마신 중국 주재 북한 외교관이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중국인 3명을 사망케 한 사건도 보도하지 않아 몇몇 온라인 매체에서만 사건이 언급됐다.

또 다른 기자는 자체적으로 북한과 관련해 보도할 여지가 약간 있지만, 언론인들이 도전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전략적 의도와 같은 사항을 분석하기 위해 학자와 인터뷰할 수 있다"며 "그러나 노골적으로 북한을 비판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들 기자는 한 중국 신문이 북한을 비판하는 논평을 싣자 북한이 중국에 해당 신문에 대해 비판했다며 신문이 징계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 사건으로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 북한이 취재하기에 너무 민감한 주제라는 인식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오무(喬木) 베이징외국어대 국제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 주임은 북한의 정치 체제를 공격하는 것이 중국의 권위주의 정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차오 주임은 그렇지 않은 경우 대부분 자체 검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 한국 세종연구소 연구원은 SCMP에 언론 통제에 대해 중국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기를 원한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북한은 중국에 성가시지만, 주요 위협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미국을 주요 실제적 위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 북한 관련 보도 통제"<홍콩언론> - 2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10: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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