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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금의혹·KKK 논란 쟁점 부상…슈퍼화요일 변수될까(종합)

크루즈-루비오 "납세자료 공개하라"…'마피아거래' 의혹까지 제기KKK 전 지도자 데이비드 듀크의 트럼프 지지에 크루즈-루비오 맹공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대선 경선판의 승부를 좌우할 첫 분수령인 3월1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세금 의혹과 백인 우월주의단체 쿠클럭스클랜(KKK)의 트럼프 지지 논란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테드 크루즈(텍사스)·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이 두 가지 사안을 고리로 트럼프를 협공하면서 판세 흔들기에 나서고, CNN 방송 등 언론이 이를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슈퍼 화요일의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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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세금 의혹과 관련해 크루즈 의원은 28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그동안 트럼프가 갱단이나 마피아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었다"면서 "트럼프의 납세신고서에는 아마도 보도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거래 내역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가 계속 자신의 납세실적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밋 롬니의 지적대로 트럼프가 정말로 뭔가를 숨기고 있고, 특히 세금 관련 자료에 '폭탄'(bombshell)이 들어 있을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를 지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의 세금에 폭탄이 있을 거라고 믿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그의 재산이 자신이 말한 것에 한참 못 미치거나 내야 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일 수 있다"며 트럼프의 납세 의혹을 공개 제기해 왔다.

크루즈 의원은 전날 자신의 2011∼2014년 납세실적 요약본도 공개했다.

루비오 의원 역시 같은 날 최근 5년간 납세 실적을 공개하며 트럼프를 압박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납세 내역을 공개하고 싶지만, 국세청의 정기 감사가 진행 중이라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폭스 뉴스의 '선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도 관련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삼간 채 "연방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내 자료를 들여다보라"고만 말했다.

KKK 전 지도자 데이비드 듀크가 최근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것과 관련해선 당사자인 트럼프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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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듀크의 지지를 거부하고 백인우월주의자들과 거리를 둘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는 데이비드 듀크를 모른다. 그가 나를 지지했느냐.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도대체 어떤 단체를 말하는 것인지 자료를 주면 검토해 보고 문제가 있는 단체의 지지는 거부하겠다. 당신도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비난하길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루비오 의원은 버지니아 유세 도중 "트럼프가 듀크와 KKK를 모른다고 하는 것은 심각한 것이다. 그는 듀크를 아주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2000년 언젠가 본인의 입으로 듀크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트럼프는 2000년 2월 개혁당 대선 후보 출마 포기 당시 성명에서 개혁당에 포함된 듀크 등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이런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루비오 의원은 "트럼프가 CNN 인터뷰에서 KKK에 대한 비판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어떻게 KKK 비판을 거부하는 사람을 우리 당의 대선후보로 선출할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

크루즈 의원도 트위터에 "정말 슬프다. 인종차별은 잘못된 것이고 KKK는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트럼프는 트위터에 듀크의 지지를 거부한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는 앞서 26일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듀크가 날 지지했다고? 좋다. 난 거절하겠다. 됐나?"라고 답한 바 있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06: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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