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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체, 따분한 광고는 옛말…패러디·신조어로 무장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3월엔 누구나 아싸되는 각, ㅇㅈ?"

'3월에는 누구나 아웃사이더가 되는 상황이 많다. 인정하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청소년의 글이다.

이처럼 순식간에 다양한 신조어와 유행어가 생겨났다 사라지는 시대인 점을 고려해 교육업체들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점잖은 광고 대신 재미를 더한 기발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2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이달 새 텔레비전 광고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메인 광고인 '집중력'편은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엉덩이력(力)'을 활용해 내용을 풀어냈다.

'엉덩이력'은 책상 앞에 오래 앉아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학습시간이 성적과 비례한다고 가정하면 엉덩이력은 곧 성적으로 연결된다.

윤선생은 엉덩이력을 높일 수 있는 학습법을 소개하면서 'YES! YOON CAN!'이라는 새 슬로건도 강조한다.

윤선생 관계자는 "새 슬로건은 엄마가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워 줄 때 쓰는 'Yes, you can!'(넌 할 수 있어)에서 착안했다"며 "영어교육은 윤선생에 맡기라는 의미이자, 윤선생이 영어만큼은 자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교육업체, 따분한 광고는 옛말…패러디·신조어로 무장 - 2

스터디맥스의 영어학습 프로그램 스피킹맥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내세운 텔레비전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는 토익 점수는 좋지만 정작 회화를 시작하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을 '영어마비'라는 재미있는 신조어로 풀어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광고 가운데 등장하는 '영어학원(에) 바친 돈만(으로도) 영어학원 차릴 기세'라는 광고 카피는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할 기세'라는 말을 활용해 웃음을 자아낸다.

동아출판도 비슷한 시기에 '백점맞는 시리즈'의 온라인 광고를 공개했는데 최근 유행한 인기 드라마 제목을 패러디해 '아이들의 호기심에 응답하라'라는 광고문구를 넣었다.

모델인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은 '응답하라 1988' 주인공 성덕선과 성보라 자매를 패러디해 수학 공부의 어려움을 표현한다.

어학교육기업 YBM은 최근 가수 에일리가 출연한 '토익은 토익에게 물어봐(토토물)' 광고를 선보였다.

최근 발표된 신토익의 특징부터 시험시간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는지 등 사소한 궁금증까지 모두 토익에게 물어보라는 내용인데 MBC 예능프로그램 '토토즐'(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과 비슷한 어감의 광고 제목으로 청년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업계의 TV 광고는 전통적으로 정제된 언어를 쓰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짧은 시간에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유행어나 신조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9 06: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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