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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당선의 숨은 공신은 미국"

미국, 1차 투표서 알리 지지…2차 투표에서 인판티노로 선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잔니 인판티노(46·스위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 '세계 축구대통령'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 당선된 이면에는 미국축구협회의 '변심'(?)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7일(한국시간) "수닐 굴라티 미국축구협회장과 축구협회 임원들이 2차 투표를 앞두고 총회장 주위를 돌아다녔다"며 "그들은 인판티노 후보에게 유리한 투표를 하도록 설득하고 다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 결과 인판티노 후보가 2차 투표에서 1차 투표(88표) 때보다 27표나 더 얻었다"며 "선거가 끝난 뒤 많은 FIFA 회원국 축구협회장들이 이번 결과에 미국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축구협회의 노력으로 적어도 1차 투표에서 알리 왕자를 지지했던 10개 이상의 북중미축구연맹 회원국들이 2차 투표에서 인판티노 후보에게 투표했다"며 "1차 투표를 앞두고 사퇴한 토쿄 세콸라 후보도 아프리카축구연맹 가맹국 일부를 설득해 인판티노 후보에게 투표를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굴라티 미국축구협회장은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1차 투표에서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를 지지하기로 결정했고 1차 투표에 앞서 인판티노 후보와 만나 이를 전달했다"며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를 늦게 밝힌 것은 알리 왕자와 인판티노 두 명의 후보에게 모두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초 1차 투표에서는 알리 왕자를 지지하기로 했고, 2차 투표에 들어가게 되면 인판티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특히 굴라티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의 재임 기간에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된다는 점도 크게 신경을 썼다.

2026년 월드컵 개최를 노리는 미국축구협회는 일찌감치 인판티노 회장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굴라티 회장도 "인판티노 회장도 미국 축구 마케팅의 성장이 FIFA는 물론 스포츠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2026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서도 투표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10: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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