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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건설사 비리 페루 대통령에까지 '불똥'

우말라, 300만달러 뇌물수수 정황 드러나 브라질 경찰 수사


우말라, 300만달러 뇌물수수 정황 드러나 브라질 경찰 수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오얀타 우말라(48) 페루 대통령이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되면서 브라질 사법당국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브라질 경찰이 중남미 최대 건설회사인 브라질 오데브레시가 공사 수주 대가로 우말라 대통령에게 300만 달러(한화 약 37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중남미 뉴스전문 위성 채널인 텔레수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경찰은 마르셀로 오데브레시 전 오데브레시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입수한 문건에 '프로젝트 OH'라는 문구가 등장하는데, OH의 머리글자가 우말라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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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2월5일에 44페이지로 작성된 이 문건에 거론된 전 아르헨티나 교통부 장관도 수사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페루 연방검찰은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판단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호엘 세구라 페루 연방검찰 총장은 현지 신문인 라 레푸브리카와 인터뷰에서 "의혹이 불거진 불법 행위에 연루된 인사들과 관련된 모든 증거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책 특권에 따라 검찰이 우말라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7월 말 이후에나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말라 대통령은 금주 초에 성명을 내 뇌물 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주 페루 브라질 대사를 불러 제기된 혐의와 관련한 공식적인 정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오데브레시는 최근 10년간 페루에서 항구와 도로, 교량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우말라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공개입찰에 참여한 경쟁업체가 막판에 자격이 박탈된 가운데 단독으로 입찰에 응해 50억 달러짜리 천연가스 수송관 사업을 따냈다.

좌파 성향의 우말라 대통령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51.4% 득표율로 당선돼 2011년 취임했다. 취임 후 첫 여론조사에서 70%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뇌물 수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지지도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사법당국은 작년부터 '라바 자투 작전' 수사를 통해 오데브레시 등 대형 건설사들이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 막대한 뇌물이 오간 사실을 밝혀냈다.

뇌물 가운데 일부가 돈세탁을 거쳐 주요 정당에 흘러든 것으로 파악되면서 브라질 사법 당국의 수사가 국내외 정치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06: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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