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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과 응답> 눈길 끄는 美 아카데미상 진기록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올해로 제88회를 맞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역사가 유구한 만큼 다양한 기록이 많다.

최다 수상 작품, 최다 수상 배우, 최고령·최연소 수상자 등 흔히 들어본 기록을 제외하고 최근 이슈가 되는 두 분야를 살펴봤다.

◇ 흑인 배우들의 수상 실적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배우 부문에 백인만 후보로 올라 '오스카는 너무 백인 중심적'(OscarSoWhite)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실 과거 기록을 보면 아카데미에서 '흑인 홀대'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까지 87회 진행된 시상식에서 흑인 배우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17회, 여우주연상은 9회에 그쳤다. 남우조연상은 14회, 여우조연상은 16회로 주연상보다는 다소 많다.

수상실적은 이보다 더 저조하다. 통틀어 15회다.

남우주연상은 시드니 포이티어가 1964년에 '들백합'으로 처음 받았고, 그로부터 38년이 지난 2002년에 덴젤 워싱턴이 '트레이닝 데이'로 받았다. 이어 2005년 제이미 폭스('레이'), 2007년 포레스트 휘태커('라스트 킹')가 수상에 성공했다.

여우주연상은 2002년 할리 베리('몬스터 볼')가 유일하다.

남우조연상은 1983년 '사관과 신사'로 루이스 고셋 주니어가 흑인 배우 중 최초로 받았다.

<의문과 응답> 눈길 끄는 美 아카데미상 진기록들 - 2

이어 덴젤 워싱턴이 1990년 '영광의 깃발'로 수상했다. 덴젤 워싱턴은 남우주연상도 받아 최초이자 유일한 오스카 2회 흑인 수상자이기도 하다.

쿠바 구딩 주니어('제리 맥과이어'), 모건 프리먼('밀리언 달러 베이비')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우조연상에서는 흑인 배우 역사상 기념비적인 이름이 나온다. 바로 헤이티 맥다니엘이다.

공공연한 인종차별이 있었던 1940년 흑인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하녀 '매미' 역을 연기했다.

흑인이 여우조연상을 다시 받기까지 반세기가 걸렸다. 1991년 우피 골드버그가 '사랑과 영혼'으로 수상의 물꼬를 트고, 제니퍼 허드슨('드림걸즈'), 모니크('프레셔스'), 옥타비아 스펜서('헬프'), 루피타 뇽('노예 12년') 등이 바통을 이어갔다.

◇ 디캐프리오만큼 운이 없는 배우는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었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올해만큼은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동안 남우 주·조연상에 4차례 도전했다가 모두 실패해 '오스카 징크스'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그러나 디캐프리오만큼 운이 없었던 배우는 적지 않다. 수차례 후보에 올랐으나 한 차례도 수상하지 못한 배우로 글렌 클로즈(6회), 에이미 아담스(5회), 아넷 베닝(4회) 등이 있다.

그중 유명을 달리한 배우인 피터 오툴과 리처드 버튼이 유명하다.

<의문과 응답> 눈길 끄는 美 아카데미상 진기록들 - 3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명배우 피터 오툴은 주연상 후보로만 8차례나 올랐으나 한번도 수상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2번 결혼한 것으로 유명한 리처드 버튼은 주연상으로 6회, 조연상으로 1회 등 모두 7회 후보에 올랐으나 오스카 트로피는 그의 몫이 아니었다.

조니 뎁, 톰 크루즈, 호아킨 피닉스, 미셸 파이퍼 등도 후보 명단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이와 반대로 후보에 오를 때마다 오스카 트로피를 챙겨 디캐프리오가 부러워할 만한 배우도 있다.

케빈 스페이시, 힐러리 스웽크, 크리스토프 왈츠가 그 주인공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1996년 '유주얼 서스펙트'로 남우조연상에, 2000년 '아메리칸 뷰티'로 남우주연상에 후보로 오르고 상도 받았다.

힐러리 스웽크는 2000년 '소년은 울지 않는다'와 2005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여우주연상을, 크리스토프 왈츠는 2010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과 2013년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남우조연상을 각각 2번 챙겼다.

pseudoj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08: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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