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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英총리 "국민투표서 'EU탈퇴' 결과 나와도 안 물러나"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오는 6월 23일 유럽연합(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탈퇴 결과로 나오더라도 총리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확인했다.

캐머런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웨일스를 방문해 한 연설에서 "국민투표는 여하한 정치인이나 정치 조직의 미래에 관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투표는 영국민의 주권 결정사항이다. 만일 투표 결과 떠나는 것으로 나온다면 나는 이를(국민의 결정)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캐머런은 EU 탈퇴 진영에서 주장하는 EU 탈퇴 투표 - 재협상 - 재투표 제안을 반박했다.

그는 "오직 둘중 하나(잔류 또는 탈퇴)밖에 없다"며 "일부에서 말하듯 잔류와 탈퇴 사이에 제3의 길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완전히 소설"이라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국민투표는 양자택일의 결정이자 최종적인 결정이라는 점을 정말로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르웨이나 스위스처럼 무역관계에 기반을 둔 EU 관계는 수많은 EU 법규들에는 여전히 종속된 채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만 악화해 영국을 "세상에서 최악"으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머런은 "노르웨이는 인구 500만명이고, 영국은 6천500만명이다. 우리는 노르웨이식이 아니라 영국식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보수당 내 차기총리 후보군으로 꼽히는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을 비롯한 EU 탈퇴 진영에서 만일 EU 탈퇴 투표 결과로 드러난다면 EU 정상들이 재협상에 응할 것이라는 논리를 삼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실제 1992년 덴마크가 국민투표에서 마스트리흐트 조약을 부결했다가 재협상을 거쳐 이듬해 2차 투표에서 비준한 바 있다.

2001년엔 EU 제도를 간편화하고 동유럽의 가입을 준비하려는 니스 조약이 아일랜드에서 부결된 뒤 중립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선언이 채택되고서 2002년 2차 투표에서 조약이 비준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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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02: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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