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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루비오 "트럼프는 사기꾼"…판세 전환 안간힘

3월1일 슈퍼화요일서 트럼프 압승하면 사실상 경선 끝 위기감루비오-크루즈, 모처럼 트럼프 협공…트럼프는 여전히 건재트럼프, 트위터에서 영어 단어 연이어 잘못 표기해 '망신살'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트럼프는 사기꾼(con-artist)이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대세를 꺾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이전 4차례 경선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굳힌 트럼프가 만약 3월1일 '슈퍼 화요일'에서도 압승할 경우 경선판이 사실상 끝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며 트럼프를 거칠게 공격하고 있다.

당 주류 진영의 지지를 받는 루비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텍사스 주(州) 휴스턴에서 열린 CNN 주최 TV토론에 이어 26일 언론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를 5차례 이상 사기꾼으로 규정하며 그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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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의원은 이날 CBS 방송의 '디스 모닝'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사기꾼이 보수주의 운동, 그리고 공화당을 접수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이를 멈춰야 한다"면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 되기에는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트럼프가 압승하는) 이 상황은 비현실적이다. 이 양반은 사기꾼이다"라면서 "그가 항상 없는 것을 사실처럼 만들어내는데도 어느 누구도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는 '트럼프 대학' 사기 혐의와 관련해 소송까지 당한 상태다. '트럼프 타워'를 짓는데 폴란드 노동자들을 불법 고용한 혐의로 벌금까지 낸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2004년부터 5년 동안 운영한 부동산 전문 트럼프 대학과 관련해 소송을 당한 상태다. 트럼프 대학은 이름과 달리 대학 인가를 받지 않은 채 트럼프가 직접 고른 부동산 전문가들이 미 전역의 호텔 연회장 같은 곳에서 부동산 투자 비법 실무연수회를 열었는데 학생들은 '과장 광고에 속았다. 트럼프가 직접 강의를 하지도 않았다. 쓸모없는 수료증 몇 장 이외엔 특별히 비법도 없었다'며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텍사스 주 댈러스 유세에서도 "여러분 친구들이 사기꾼에게 투표하지 말도록 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면서 '터프 가이' 행세를 하는 트럼프의 거짓 가면을 벗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가 트위터에 "모든 여론조사가 어제 TV토론의 승자로 나를 꼽았다. 큰 영광이다", "경량급 루비오는 대통령감이 아니라 꼬마처럼 보였다"는 글을 올리면서 '영광'을 뜻하는 영어 단어 'honor'를 'honer'로, 경량급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lightweight'를 'leightweight'로 잘못 표기한 것을 거론하면서 "철자를 모르거나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트윗을 하는 모양"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TV토론에서도 루비오 의원은 '앙숙'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과 손잡고 모처럼 트럼프를 협공했다.

루비오 의원은 사기꾼 발언과 더불어 "트럼프는 항상 '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 만들겠다',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있다', '오바마케어를 없애겠다'는 등의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크루즈 의원은 "내가 의회에서 이민문제를 다루는 동안 트럼프는 '어프렌티스'에서 데니스 로드먼을 해고시키고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공세에도 트럼프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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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오히려 루비오 의원을 '겁쟁이', 크루즈 의원을 '거짓말쟁이'로 각각 몰면서 거센 반격을 취했고 이에 미 일부 언론은 트럼프와 루비오 의원을 TV토론의 공동 승자로 분류했다. 드러지리포트가 토론 직후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3.8%가 트럼프를 승자로 꼽았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런 여론 흐름을 전하면서 루비오 의원이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루비오 의원이 10여 개 주 경선이 동시에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에서도 트럼프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경선은 무의미해진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루비오 의원과 2위 자리를 다투는 크루즈 의원으로서도 역시 같은 처지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02: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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