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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통합우승 멤버 박우상 "영광 재현하겠다"

지난 시즌 아쉬움 털고 6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

(도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올 시즌으로 13회째를 맞은 아시아리그에서 통합 우승에 성공한 것은 2009-2010 시즌이 마지막이다.

이후 정규리그 4위, 2위, 4위, 6위를 차례로 기록하며 암흑기를 보낸 한라는 대대적인 전력 개편에 나선 지난 시즌 마침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재탈환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라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규리그와는 다른 전략을 들고 나온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며 맥없이 패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한라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통합우승을 달성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일본 도쿄 히가시 후시미 아이스링크에서 팀 훈련을 마치고 만난 박우상(31)의 각오는 더욱 남달랐다.

그는 팀의 주장이자 김원중(32), 김기성(30), 정병천(30), 조민호(29), 이돈구(28)와 함께 팀에서 몇 안 되는 통합 우승 멤버로서 다시 한번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우상은 "올 시즌 뛰어난 선수들이 상무를 제대하고 들어와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한 뒤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작년처럼 힘없이 지지 않고 반드시 우승할 거라고 믿는다"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프리블레이즈에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한 원인으로 경험 부족을 꼽았다.

그는 "당시에는 플레이오프를 뛰어본 선수들이 몇 명 없었다. 어린 선수들이 반 이상 포진해 있었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몰랐다. 하지만 이제는 플레이오프 경험도 쌓이고, 실력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결과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라가 올 시즌 통합우승의 조각을 맞추려면 먼저 정규리그 마지막 일정인 도쿄 2연전에서 승점 4점 이상을 따내야 한다.

2015-2016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선두인 한라(승점 111)는 현재 2위 러시아 사할린(승점 108)에 불과 승점 3점차로 앞서 있다.

한라가 27일 일본제지 크레인스, 28일 오지 이글스와 맞붙는 등 까다로운 상대와 차례로 대결하는 반면 사할린은 최약체 차이나 드래곤(중국)과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사할린이 승점 6점을 추가할 것은 확실시된다. 한라는 사할린과 승점이 114로 동률이 되더라도 연장패가 많아 불리하다. 한라가 정규리그 정상을 지키려면 무조건 사할린보다 승점이 많아야 한다.

박우상은 "정규리그에서 우승해야지 통합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며 "통합우승 원년 멤버로서 남은 2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우상은 소속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뒤 그 여세를 몰아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2주 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서 세계 랭킹 11위인 노르웨이(1-3패), 15위인 덴마크(0-2패)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자신감도 쌓았다.

그는 "사실 대표팀 소집 후 2~3일 정도만 훈련하고 시합을 한 거라서 전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하지만 모든 선수가 백지선 감독의 지시를 충실하게 따랐고, 그 결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나도 그렇고 모든 선수가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박우상은 "한국 최초의 NHL리거인 백지선 감독, NHL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박용수 코치는 우리에게는 우상과도 같은 존재"라며 "선수들이 확실히 더 집중해서 듣고, 전술을 충실하게 이행하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는 현재 귀화 최종 심사만을 남겨둔 맷 달튼(30·캐나다)과 에릭 리건(28·미국)을 비롯해 이미 한국 국적을 취득한 브락 라던스키(33), 마이클 스위프트(29), 브라이언 영(30·이상 캐나다), 마이크 테스트위드(29·미국)까지 포함해 외국인 선수 6명이 뛰고 있다.

박우상은 "이들 덕분에 대표팀 전력이 급상승했다"며 "단순히 한국 국적만 따고 경기에 뛰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한국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에게 거부감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지선 감독도 외국 선수들이라고 편애하지 않는다. 똑같은 한국 선수로 대우한다"며 "테스트위드가 자신의 스틱에 태극기 문양을 박아 넣은 것을 보고 이들이 얼마나 한국을 사랑하는지 새삼 알게 됐다"고 했다.

안양 한라 통합우승 멤버 박우상 "영광 재현하겠다" - 2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2/27 07: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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